https://www.phonetechtop.co.kr/ 봄이 오고 있다. 곧 땅에서 지렁이가 기어가는 소리, 바람이 잎사귀를 스치는 진동, 먼 산 너머 번개가 치기 전의 낮은 울림이 자연을 채울 것이다.창밖에서 들려올 풀벌레 소리에 “저 작은 곤충들은 어떤 소리로 서로의 마음을 전할까”라는 궁금증이 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우리가 듣는 자연의 소리는 이 세상 모든 소리의 관점에서는 ‘빙산의 일각’이다. 세상에는 인간의 귀로는 전혀 들리지 않는, 그러나 과학의 눈으로 포착된 수많은 소리가 있다. 이 보이지 않는 소리 파동이 일상과 첨단 기술을 가로지르며 펼치는 경이로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어느 초등교실의 가상 상황을 생각해보자. 수업 중 뒷줄에서 휴대전화 벨 소리가 울렸는데, 선생님은 아무 반응이 없다. 그러나 아이들은 벨 소리를 알아차린다. 모기 날갯짓 같은 날카로운 소리가 공기를 가른다. 바로 ‘틴 버즈’ 현상이다. 청소년 이하 연령만 들을 수 있는 18㎑(킬로헤르츠) 이상의 고주파 소리가 난 것이다. 실제로 이런 틴 버...
‘트럼프 효과’에 웃었던 가상자산과 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한 달 만에 비명을 지르고 있다. 10만달러를 넘었던 비트코인은 8만달러선까지 밀렸고, 테슬라도 고점보다 40% 급락했다.종잡을 수 없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안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경기둔화·인플레이션 우려까지 불거진 여파다.트럼프 정부 수혜 기대감에 가파르게 올랐던 가상자산은 최근 급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27일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장중 8만2000달러 초반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20일 트럼프 취임 당시 10만9000달러선을 넘기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것을 정점으로 약 25%나 하락했다.비트코인의 국내 가격도 급락 중이다. 업비트의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1억2210만원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20일 트럼프 취임 당시 1억6332만5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약 4000만원 증발한 것이다.뉴욕증시에서 26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