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앞공중돌기(프런트 플립)를 할 수 있는 인간형 로봇, 즉 휴머노이드가 등장했다. 보통 사람보다 운동 능력이 나은 로봇의 등장이 현실화하고 있다.지난주 중국 로봇기업 엔진AI는 자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PM01’이 몸을 앞으로 순간적으로 말아 360도 회전한 뒤 바닥에 안전하게 착지하는 앞공중돌기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PM01은 키 138㎝, 무게가 40㎏다.휴머노이드가 앞공중돌기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2017년 미국 로봇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가 뒤공중돌기(백플립)를 하는 데 성공했지만, 그동안 앞공중돌기는 휴머노이드에는 넘기 어려운 벽으로 여겨졌다.이유가 있었다. 뒤공중돌기는 발을 지면에서 떼고 몸통을 한 바퀴 돌리는 내내 시야가 몸 바깥쪽을 향하기 때문에 정확한 착지 시점을 잡기 쉽다. 반면 앞공중돌기는 몸을 회전시키는 대부분의 시간에 시야가 자신의 배를 향하기 때...
지난달 12일 BMW코리아 공식 딜러사 바바리안모터스의 한 지점에서 일하던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는 자신의 수당으로 고객 할인금을 지급하다 빚을 진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들은 A씨가 지점장 B씨로부터 수시로 폭언을 듣고, 출근 인증샷 보내기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수입자동차 영업 업계에선 A씨가 겪은 일이 드문 사례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2일 A씨 유족과 동료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B씨는 모든 직원이 보는 앞에서 A씨에게 “정신X자” “미친X끼” 등 폭언을 일삼았다. B씨는 ‘벌’을 준다며 출근을 더 일찍 하게 하고, 한동안 매일 ‘출근 인증샷’을 남기게 했다. A씨는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로 공황장애와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직원들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할인금을 영업직원이 회사에 지불토록 한 ‘직원 입금 시스템’ 문제가 컸다고 했다. A씨는 사망 당시 회사에 빚을 1300만원가량 지고 있었다. 이곳에서 일했던 영업사원 C씨는 “수당이나...
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특별법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주 52시간 근로 예외’ 조항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재정 지원 등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부문을 우선 처리하겠다는 것이다.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반도체특별법도 국민의힘의 몽니에 아무런 진척이 없다”라며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여야 간 이견이 없는 조항을 담은 법안을 먼저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법안에는 반도체산업 전력망·용수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을 중앙(지방)정부가 전부 또는 일부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다.국회 다수석인 민주당이 통상적인 법안 처리 절차가 아니라 패스트트랙을 추진하는 것은 반도체특별법 소관 상임위원회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위원장이 여당 소속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산자위원장은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다.산자위 야당 간사인 김원이 민주당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