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중계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현장 붕괴사고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일어난 건설사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재추진한다.국토교통부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이런 내용을 포함한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 대책’을 27일 발표했다. 최근 5년 연평균 124명에 이르는 건설현장 추락 사망을 매년 10%씩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국토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건설현장에서 숨진 사람(건설공사 안전관리종합정보망 신고 기준)은 121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51.4%)이 ‘추락’으로 사망했다. 올해 1~2월에도 이미 추락사망이 10여건 보고됐다. 특히 2023년 발생한 123건의 추락사고 원인을 보면 안전난간 등 보호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사망이 발생한 경우가 3건 중 2건(22.7%·78명)에 달했다. 또한 공사 규모 50억원 미만의 소규모 현장에서 일어난 사고가 전체의 42.7%를 차지했다.정부는 추락사고...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인사와 접촉해 징계를 받았던 박대범 광주고검 검사(당시 마산지청장)가 만난 인사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의원,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인 것으로 확인됐다.27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박 검사의 대검찰청 감찰기록에는 박 검사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명씨와 김 전 의원, 정 의원을 만났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앞서 박 검사는 총선 출마를 논의하기 위해 정치권 인사와 부적절한 접촉을 했다는 이유로 징계가 청구돼 지난해 2월 감봉 처분을 받았다.박 검사는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김 전 의원과 명씨와 동석한 자리에 있었으며, 정 의원도 별도로 만났다고 한다. 박 검사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명씨가 김 전 의원과 정 의원을 만나는 자리를 알선했느냐’는 질문에 “(명씨와) 무관하다. 그 자리를 만든 사람은 밝힐 수 없는 다른 제3자”라고 말했다.박 검사는 “여러 사람이 만난 자리에 김 의원과 명씨가 있었다. 명씨를 처음 보고 한번 인사한 게 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탄핵 심판 최후 진술에서 중국을 거론한 것에 대해 중국이 비방 공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중국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한국 측 일부 세력과 인원들이 정치적 사익에 처해 지속해서 악의적으로 중국 관련 문제를 부각하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나타낸다”며 “이웃에게 더러운 물을 뿌리는 것으로 자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 측’은 윤 대통령과 그 주변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린 대변인은 또 “중국 관련 허위 서사를 조작하고 과장하는 것과 중국에 대한 비방 공격을 중단하라”면서 “중국 관련 의제의 정치적 이용을 중단하고 양국 관계를 방해하고 영향을 미치는 것도 피해야 한다”고 했다.린 대변인은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했을 때 한국 측은 유사한 발언을 했으며, 중국은 이미 엄정한 입장을 표명했다”며 “중국은 일관되게 다른 나라의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