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탑TOP 대학생들에게 매년 오르는 등록금만큼 부담되는 것이 주거비다. 통학이 어려운 학생들을 모두 수용할 만큼 기숙사를 지을 수 있다면 주거비 문제가 다소 해결될 수 있지만 이 마저도 쉽지 않다. 대학생을 상대로 임대수익을 얻는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다.지난 3일 서울 한양대학교에는 기숙사에 입소하기 위해 짐을 실어나르는 신입생과 학부모들로 가득했다. 신입생들은 개강 앞두고 지난 1~3일 기숙사에 모두 입소했다.한양대는 올해 처음으로 제6생활관과 제7생활관 두 개 기숙사 동을 새롭게 선보였다. 올해 새롭게 조성된 제6·7생활관은 각각 지하3층~지상7층 200실, 지하2층~지상7층 403실 규모로 총 1198명의 재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한양대 기숙사 정원은 기존 2184명에서 3382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기숙사 수용률도 10.9%에서 16.4%까지 높아졌다.한양대 주변 임대인들의 반발은 없었다. 불과 몇 년전까지 한양대 기숙사 건립을 반대하며 학교 앞에서 항의집...
더불어민주당이 3·1절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헌법재판소를 때려부수자”고 발언한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제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서 의원에 대한 제명촉구결의안과 징계안을 오늘 중 제출한다”며 “당 차원의 형사고발 조치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노 원내대변인은 “공개 집회에서 헌법 기관을 때려 부수자고 하는 것은 대한민국 법치주의가 허용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서 의원을) 제명해야 할 분명한 사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노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징계안이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하겠다”며 “실질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노 원내대변인은 여·야·정 국정협의회 향후 일정을 두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면 “오늘 당장이라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오는 4일부터 6월 30일까지 조직폭력 범죄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국수본은 조폭이 개입한 마약·사기·도박 등 민생침해 범죄와 불법 대부업·대포물건(불법명의물건) 등 기업형·지능형 범죄, 영세 자영업자 등 서민을 대상으로 한 폭력 등이 중점 단속 대상이라고 밝혔다.국수본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은 조직폭력범죄로 3161명을 검거하고 이 중 546명을 구속했다. 검거된 피의자는 2020년(2817명)보다 12.3% 증가했다.전통적인 ‘조폭 범죄’는 줄고 지능화된 사행성·사기 범죄가 늘었다. 조직폭력 범죄 중 강·폭력 및 갈취로 검거된 이들은 2020년 1486명에서 지난해 1128명으로 줄었다.사행성 범죄는 같은 기간 245명에서 756명으로 200% 이상 증가했다. 증가 추세가 뚜렷해 지난해부터 따로 집계한 사기 등 범죄는 774명이 검거됐다. 조직폭력배들이 과거처럼 폭력과 협박으로 돈을 뜯어내기보다는 도박 사이트 운영, 전화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