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중계 동덕여대 학생들이 학교본부의 학생 징계와 고소·고발 등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동덕여대 재학생연합은 3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동덕빌딩 앞에서 ‘민주동덕에도 봄은 오는가’란 이름으로 집회를 열고 학교본부와 재단에 학생 대상 고소·고발 철회를 요구했다. 동덕여대 학생들은 지난해 11월부터 대학본부의 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9일에 열린 집회에는 시민들이 연대하면서 8000명(주최측 추산)이 모이기도 했다.이날 집회에도 동덕여대 학생들을 응원하는 시민들이 함께했다. 다른 여대 졸업생이라고 밝힌 A씨는 “동덕여대의 잘못된 고소 고발에 분노해서 나왔다”며 “학생들에게 고소·고발 등을 난무하는 학교의 부당한 행동에 반대하는 것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길일 것 같다”고 말했다. 최윤실씨(22)는 “학생을 보호하는 울타리가 되어야 할 학교가 공격을 하는 말도 안 되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여대에서 시위가 시작했다는 것만으로 비난받는...
서울시가 지난 5년간 동결됐던 하수도 요금을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9.5%씩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방안대로라면 가정용 하수도 요금은 현재 1t 당 400원(30t 이하 구간)에서 2030년에는 770원까지 올라간다.시는 3일 이같은 인상안을 공개하고 “최종적인 인상률은 4월 열리는 시 물가심의위원회 논의와 9월 열리는 서울시의회 조례 개정 협의 등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해당 논의안이 확정되면 가정용 하수도 요금은 t당 400원(30t 이하 구간)에서 2026년 480원, 2030년에는 770원으로 인상된다.현재 적용 중인 가정용 하수도 요금 누진제 구간은 폐지된다. 기존에는 30t 이하, 30t 초과 50t 이하, 50t 초과 등 세 구간으로 나뉘어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이 30t 이하의 물을 사용하고 있어 누진제를 유지할 실익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일반용 하수도 요금은 누진제를 유지하되 기존 6개 구간에서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