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TOP 폰테크 전남 영암 거주했던 일본인들 ‘영암회’ 조직1984년에 사진·회고록 담은 ‘추억의 영암’발간“패망 후 태극기들고 만세 불렀다” 증언도“어느덧 세월이 흘러 패전과 귀환으로부터 벌써 40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태어나고 자란 영암이 생각납니다.”1984년 일본에서 발간된 한 책의 서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책 제목은 <추억의 영암>. ‘피와 땀과 눈물의 기록’ 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책은 일제강점기 전남 영암에 거주했던 일본사람들이 만든 ‘일본 영암회’에서 발간했다.일제때 영암에는 1000여명의 일본인이 거주했다. 대부분 지배층이었다. 영암회 명단을 보면 경찰서장, 학교 교장과 교직원, 군청 고위 공무원, 우편국장, 금융조합 임원 등으로 일했다. 주조업, 건축업, 여관업, 상업, 정미소, 미곡상, 자전거판매점, 고리대금업 등을 운영했고 지주도 많았다.태평양전쟁 패배로 일본으로 되돌아간 이들은 ‘식민지 한국’에서의 생활을 잊지 못했다. 영암회가 만...
‘트럼프 효과’에 웃었던 가상자산과 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한 달 만에 비명을 지르고 있다. 10만달러를 넘었던 비트코인은 8만달러선까지 밀렸고, 테슬라도 고점보다 40% 급락했다.종잡을 수 없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안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경기둔화·인플레이션 우려까지 불거진 여파다.트럼프 정부 수혜 기대감에 가파르게 올랐던 가상자산은 최근 급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27일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장중 8만2000달러 초반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20일 트럼프 취임 당시 10만9000달러선을 넘기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것을 정점으로 약 25%나 하락했다.비트코인의 국내 가격도 급락 중이다. 업비트의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1억2210만원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20일 트럼프 취임 당시 1억6332만5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약 4000만원 증발한 것이다.뉴욕증시에서 26일(현...
극단 정치 시대, 회복의 길 어디에■다큐 인사이트(KBS1 오후 10시) = 미국의 트럼프 재집권, 유럽의 극우정당 득세 등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 붕괴 신호가 목격되고 있다. 신진욱 중앙대 교수는 “정치 양극화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힘으로 전환”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제작진은 전 세계의 극단주의자들이 민주주의에 반하는 분열과 혐오를 전면에 내세우는 시대에서 어떻게 정치적 회복을 이뤄낼 수 있을지 모색한다.대전 초등생 피살사건을 파헤치다■실화탐사대(MBC 오후 9시) =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던 1학년 학생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가해자는 해당 학교의 교사였다. 그는 피해자에게 책을 주겠다며 시청각실로 유인한 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이전에도 교내에서 동료 교사의 팔을 꺾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방송은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을 파헤치며 그날의 진실을 추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