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알곤용접 지난해 경기 침체 여파로 소비 지출이 전년도 보다 4년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물가 상승까지 고려하면 실질 소비지출은 1%대에 그쳤다. 자동차 등 내구재를 사는 데 지갑을 닫은 영향이다. 다만 여행 지출은 급증했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을 보면 월평균 소비지출은 289만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이는 2020년(-2.3%)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 소비지출 증가율은 1.2%로, 2022년(0.7%) 이후 가장 낮았다.지난해 소비 감소는 자동차와 휴대전화 등 소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내구재 지출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교통비 지출은 33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 1.5% 줄었다. 버스·택시 등 육상 운송비(8.2%)가 늘었지만, 자동차 구입비가 10.5% 줄어든 영향이 컸다.통신비 지출도 12만7000원으로 1년 전보다 1.2% 감소했다. 전화 요금, 인터넷 이용료 등 통신...
여야가 26일 국민연금 개혁 논의를 위한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설치에 합의했다. 여야는 오는 28일 두 번째 여·야·정 국정협의회를 열어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모수개혁을 중심으로 연금개혁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1시간가량 회동했다. 회동에는 각 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배석했다.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연금개혁특위 발족에 여야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금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했다.박성준 원내수석은 “구조개혁은 연금특위에서 논의하고, 모수개혁은 아직 의견이 대립하고 있어서 국정협의회에서 좀 더 논의해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형수 원내수석은 “아직 그 부분(모수개혁)을 논의하지 않았다”며 “국정협의회 결과를 보고 연금특위에서 무엇을 논의할지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정협의회에서 연금개혁 방향이 ...
‘송쉐프 회동’서 약속했는데“김영선 배신당해 격노” 주장 오 시장 측 “공상소설” 반박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영선 전 의원에게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자리를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주장이 24일 제기됐다. 오 시장 측은 “완전히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명태균씨의 변호인 남상권 변호사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021년 1월20일쯤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는 ‘송쉐프’(중화요리집)에서 김영선 의원, 명태균이 있는 자리에서 ‘다선 의원인 김 의원이 (선거를) 도와주시면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자리를 주겠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그해 4월 보궐선거에서 시장에 당선됐다. 넉 달 뒤인 8월 신임 SH 사장 자리에는 김현아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내정됐다. 김현아 전 의원은 부동산 4채를 보유한 다주택자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자진 사퇴했다.남 변호사는 “어떤 경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