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상 고교 무상교육에 약 5000억엔의 정부 예산이 추가로 투입된다. 학부모로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일본은 2009년부터 고등학교의 수업료를 정부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행 제도에는 소득 기준이 있다. 공립고등학교의 경우 연 소득금액 910만엔 미만인 가구는 연간 수업료에 해당하는 11만8000엔을 지원받는다. 사립학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연 소득금액 590만엔 미만인 가구는 최대 39만6000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새로운 제도의 도입으로 소득 기준은 모두 폐지되고, 사립고등학교의 수업료 지원금도 45만7000엔으로 인상된다. 부모의 수입과 관계없이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그중 하나가 공립학교의 위기이다. 바로 ‘사립고 시프트’라는 현상이다. 일본에는 1300여개의 사립고등학교가 있다. 저마다 특색 있는 교육 방침을 내걸고 자체 입시를 통해 학생을...
지난 16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유족이 인천시 여성권익시설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인천시는 24일 길원옥 할머니의 유가족으로부터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고인이 평생 성폭력 피해자의 인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뜻을 기리고자 유족들이 인천시 여성권익시설에 기부 의사를 표하면서 추진됐다.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유가족인 황선희 목사, 결연시설인 인천성폭력상담소 김석순 소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 1000만원은 성폭력 피해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치유받을 수 있도록 심신 회복 프로그램실 조성에 사용할 계획이다.유 시장은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안정적인 치유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그분의 숭고한 뜻과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길”이라며 “고 길원옥 할머니의 선한 기부가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소장은 “프로그램실 이름은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