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간소송변호사 윤석열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이 점입가경이다.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건이 해결됐다고 명태균씨에게 알려주는 김건희 여사 육성까지 나왔다. 김 여사가 “당선인(윤석열)이 전화를 했다”고 말하자 명씨는 “고맙다”고 답한다. 이런 증거를 확보하고도 검찰이 지금껏 대통령 부부 수사에 손 놓고 있었으니 실소를 금할 수 없다. 25일 ‘시사인’이 공개한 김 여사와 명씨 간 전화 녹음에 따르면, 김 여사는 “당선인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김영선) 밀라고 했어요. 너무 걱정 마세요. 잘될 거예요”라고 말한다. 통화 시점은 윤석열의 대통령 취임 전날인 2022년 5월9일이다. ‘당선인이 지금 전화했다’는 것은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에게 윤석열이 전화를 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명씨는 김 여사와 통화 40분 전 윤석열과도 통화했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통화 내용과 아귀가 맞아떨어진다. 윤석열은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최대 디자인·건축 박람회에 나란히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인다. LG는 ‘토탈 공간 솔루션’, 삼성은 ‘비스포크’를 주무기로 각각 북미 시장을 노린다.양사는 25~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디자인·건축 박람회 ‘DCW 2025’에 참가한다. DCW는 미국주방욕실협회(NKBA)가 주최하는 주방·욕실 전시회(KBIS)와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여는 국제건축전시회(IBS)를 일컫는 통합 명칭이다.그동안 KBIS만 참가해왔던 LG전자는 올해 처음 KBIS와 IBS에 동시 참가한다. 통합 전시 규모는 1282㎡로 역대 최대 규모다.IBS에서 LG전자는 토탈 공간 솔루션을 준비했다. 단독주택과 아파트, 원룸 등 다양한 주거 형태에 꼭 맞는 생활 가전과 공조 장치를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것이다.LG 씽큐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전기 사용량을 확인하고 외부에서도 전원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플러그’, 집안 조명을 켜...
유럽연합(EU)이 최근 승인한 러시아 제재 패키지에 중국 기업·개인이 포함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25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중국 상무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입장문에서 “중국은 국제법 근거가 없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승인을 받지 않은 일방적 제재에 일관되게 반대해 왔고, EU의 부당한 중국 기업·개인 제재에 이미 여러 차례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해 왔다”며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중국 기업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상무부는 “EU의 처사는 중국-EU 지도자의 공동인식(합의) 정신에 어긋나고 양측의 경제·무역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중국은 줄곧 대화와 협상이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하는 유일하게 가능한 출구라고 생각하며 협상을 권해왔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EU가 중국 기업을 제재 명단에 올리는 것을 중단하고 중국에 대한 먹칠과 책임 전가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앞서 EU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