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중계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26일 오후 2시부터 무안공항 내 로컬라이저에 대한 사전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법의학과 법공학 관련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찰청 과학수사자문위원들도 현장조사에 참여했다. 경찰은 “로컬라이저에 대한 정밀감식에 앞서 조사 범위와 방법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무안공항 활주로 남쪽 끝단에 설치된 로컬라이저는 179명이 사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활주로 끝에서 264m 지점에 있는 로컬라이저는 흙 속에 대형 콘크리트가 들어 있는 높이 2m 둔덕 위에 설치됐다. 둔덕 위에도 안테나를 고정하기 위한 두꺼운 콘크리트가 덮여 있었다. 이 때문에 항공 전문가들은 로컬라이저 지지대가 ‘부러지기 쉬운’ 재질이었다면 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로컬라이저를 참사의 주요 원인으로 확정한 것은 아니고...
새벽 시간대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로 현관문이 파손되는 등 예기치 못한 피해를 본 주민들이 행정적 보상을 받게 될 전망이다.강기정 광주시장은 24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불이 난 빌라에 들어가 주민을 구한 소방관이 현관문 수리비를 물어주는 등 보상을 걱정해서는 안 되고, 주민들의 불가피한 피해도 마찬가지”라며 “보험제도와 손실보상 예산으로 행정에서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강 시장이 보상을 약속한 화재는 지난 1월 11일 오전 2시50분쯤 북구 신안동 한 빌라에서 발생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진화와 동시에 각 세대 문을 두드리며 입주민들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 이 과정에서 반응이 없는 세대 6곳은 혹시 모를 인명 피해를 우려해 문을 강제로 개방했다.문제는 화재가 처음 발생한 2층 주민 1명이 사망하면서다. 통상 화재로 인해 다른 가구들에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처음 불이 난 집주인이 배상을 해야 한다. 하지만 해당 집주인이 숨진 데다, 이 빌라는 화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항소심 변론이 26일 마무리되면서 그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다음달 26일 나올 항소심 유·무죄 여부가 조기 대선 정국과 맞물려 민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이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재판이 속행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도 계속될 수 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심 선고 전망과 관련해 “법과 상식에 따라 판단해 보시면 다 알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낙관적인 재판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그는 법원에서도 “다 상식과 원칙대로 가게 돼 있다”며 “법원이 잘 가려낼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도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선거법 재판과 관련해 당 내부적으로 논란이 되지 않았고, 차분하게 재판 진행을 지켜보고 있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