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연 국어, 수학, 페미니즘이임주 지음봄알람 | 256쪽 | 1만7000원“궁금했다. 학교의 모든 구성원이 페미니즘을 국어, 수학처럼 당연한 교과목으로 배운다면 학교는 어떤 모습일까?”저자는 20년 동안 대안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다. 대안학교에서조차 페미니즘 교육은 쉽지 않았다. 휴직하는 동안 저자가 맡았던 페미니즘 수업이 사라졌고, 공교롭게도 그 기간 중 남학생들의 성범죄가 잇달아 일어났다. 학교의 대처에 분노한 여학생들은 휴직 중인 저자를 찾아 “미칠 것 같아요”라고 호소했다.저자는 2021년 대안교육기관 동백작은학교를 설립했다. 전체 인원이 20명을 넘지 않고 교과서와 학년이 없는 작은 학교다. 이 학교 신입생들은 1년 동안 주 1회 2시간 동안 페미니즘 수업을 필수 교과로 들어야 한다. 처음에는 “반페미니즘적 또래문화를 상당히 체화한 상태”로 입학하는 남학생들 때문에 소란이 빚어지기도 하지만, 페미니즘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은 그 어떤 수업보...
양주병을 휘둘러 남편을 숨지게 한 5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경기 평택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A씨(50대)를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A씨는 지난 15일 오전 3시쯤 거주 중인 평택시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양주병으로 머리 부위 등을 내려쳐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다.머리를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다가 사건 당일 오후 2시쯤 사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이혼을 요구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남편 B씨는 부동산 분야에서 수험생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가진 이른바 ‘1타 강사’로 활동해왔다.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A씨를 불구속 상태로 조사 중인 경찰은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