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변호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충남 천안의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 사고가 발생하자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최우선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경찰청, 충청남도에 이같은 긴급지시를 내렸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최 권한대행은 “현장 활동 중인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통제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오전 9시49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의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로 현장 노동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소방당국은 현장에 매몰된 노동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대응 2단계를 발령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인류 최대 로켓인 ‘스타십’의 8번째 시험발사를 앞두고 발사 준비 장면을 공개했다. 승객 1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스타십은 머스크가 주장하는 ‘화성 이주’를 실현할 대형 교통수단이다. 스타십은 지난달 7차 시험발사 때에는 공중에서 폭발했다. 이번 발사에서 기술 안정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스페이스X는 25일(현지시간) 회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를 통해 스타십 1단 로켓인 ‘슈퍼헤비’가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기립한 모습을 담은 동영상 1편과 사진 3장을 게시했다.게시물에서 슈퍼헤비는 자신의 머리에 얹혀질 2단 로켓 ‘스타십 우주선’ 자리를 비워둔 채 어슴푸레한 여명과 짙은 안개 사이로 모습을 나타낸다. 스페이스X는 “슈퍼헤비가 스타십의 8번째 시험발사를 앞두고 발사대에 올라갔다”는 설명을 달았다. 스페이스X 공식 발표에 따르면 8차 시험발사는 오는 28일 오후 5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오는 3월26일로 결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이 이보다 앞선 3월 중순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 대표가 법정에서 어떤 판단을 받느냐에 따라 대선가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26일 서울고법 형사6-2부(재판장 최은정)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거짓말로 유권자의 선택을 왜곡한 사람에 대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1심 때와 같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이재명 대표) 신분이나 정치적 상황, 피선거권 박탈, 소속 정당 등에 따라 공직선거법을 적용하는 잣대가 달라진다면 공직선거를 통해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공직선거법의 취지가 몰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 방송 인터뷰에서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는 취지로 발언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