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중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이번에는 반드시 여야 간 대승적 협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연금개혁 방안이 마련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도 분명하다. 여·야 국회의 초당적 협력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권한대행은 “다행히 지난주 열린 국회·정부 국정협의회에서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통상 위기와 민생문제를 극복하는 데 힘을 모아 나가기로 뜻을 함께했다”며 “반도체특별법, 조세특례제한법, 재건축․재개발촉진법 등 한시가 급한 민생·경제 법안 처리와 추가 재정 투입에 대해서도 조속히 의미 있는 결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여·야·정 대표는 지난 20일 국정협의회 4자 회담을 통해 추가경정예산(추경)과 반도체특별법의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 문제, 연금 개편안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하지 못했다. 다만 추경 편성 필요성에서는 큰 틀에서 공감하고 추...
미국 연방정부를 상대로 구조조정 칼날을 휘두르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방정부 공무원에게 업무보고를 요구한 것에 대해 정보 및 안보 관련 부처의 ‘트럼프 충성파’ 수장들이 반기를 들고 나섰다.이번 대립은 트럼프 정부 ‘최고 실세’ 머스크가 어디까지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시험대라고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머스크의 업무 성과 보고 요구와 관련, 내부 문서를 통해 “FBI 인사들도 인사관리처(OPM)로부터 정보를 요구하는 이메일을 받았을 수 있으나 FBI는 자체 절차를 통해 내부 검토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금은 (이메일에 대한) 답변을 보류해달라”면서 “추가 정보가 요구될 때 이에 대한 대응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이 보도했다.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직원들에게 내부 메시지를 통해 “업무의 민감성 및 기밀 수준...
양측 각각 2시간씩 변론 기회국회 9명·윤 측 8명 전원 발언심판정 ‘총성 없는 전장’ 방불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인인 국회 측과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 측은 지난 25일 최종변론에서 5시간 동안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애초 헌법재판소는 양측 대리인단 변론을 각각 2시간으로 제한했으나 대리인단에 참여한 변호사 17명이 줄줄이 변론에 나서며 심판정은 ‘총성 없는 전장’을 방불케 했다.국회 측은 9명, 윤 대통령 측은 8명이 나섰다. 국회 측 대리인단에선 김이수·송두환·이광범 변호사를 비롯해 이금규·김선휴·이원재·황영민·장순욱·김진한 변호사가 ‘피청구인의 거짓말과 심판정 태도’ ‘부정선거 음모론 반박’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역사를 알려줄 것인가’ 등으로 역할을 나눠 변론을 했다. 이들이 재판관 8명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 동원한 수단도 사진, 노래, 고사 등 다양했다.김선휴 변호사는 2022년 6월24일 6·25 참전용사에게 메달을 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