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혼전문변호사 “내가 일본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역사의 진실을 솔직히 인정하라는 것이고, 그 진실을 기반으로 해서 공식 사죄, 법적 배상하라는 것입니다.”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동아리인 평화나비네트워크 소속 대학생들이 19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고 길원옥 인권운동가가 생전에 한 말을 따라 읽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 길원옥 할머니는 일본에 그 어떤 사죄도 받지 못한 채 결국 세상을 떠나야 했다”며 “(피해자들이)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일본이 자신들의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지난 16일 인천 자택에서 97세로 숨진 길 인권운동가는 1998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를 보고 정부에 신고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피해자다. 신고 뒤 매주 수요시위에 참석했고 유엔 인권이사회와 미국·프랑스·독일 등을 찾아가 위안부 문제를 세계에 알렸다. 현재 남은 피해자는 이용수 인권운동가를 포함해 7명이다...
강원 양구군은 올해 ‘결혼이민자 동아리 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양구군은 이달 모집공고를 통해 음악동아리, 해피풍선, 행복나눔 쿠킹, 퀼트 등 총 4개 동아리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동아리에는 태국, 필리핀, 콜롬비아, 베트남,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결혼이민자 43명이 참여하고 있다.이들은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칠 예정이다.양구군은 이들 동아리에 모임 비, 재료비, 강사비, 악기 대여료 등의 명목으로 연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양구군 관계자는 “결혼이민자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서로의 관심사와 각종 정보를 공유하면서 활기 넘치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당분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내려가는 한파가 이어지겠다. 강추위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기상청은 19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영하 8~2도·최고 5~10도)을 밑돌겠다고 예보했다.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영하 2도, 낮최고기온은 0~6도가 되겠다. 21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권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22일까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쌓여있고,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시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기상청은 교통안전과 낙상 사고 등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20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55k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일부 산지에는 시속 70km의 강풍이 예보됐다. 강풍으로 항공기가 지연 가능성이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