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더불어민주당이 12·3 비상계엄 전후에 주고받은 김건희 여사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의 문자를 고리로 김 여사의 비상계엄 연루 의혹을 강조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이 계엄 동기로 작용했다면서 이를 규명할 ‘명태균 특검법’을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박찬대 원내대표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김 여사와 조 원장이 주고받은 문자를 들어 “민간인 김건희가 광범위하게 국정에 개입한 사실, 비상계엄 준비와 실행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추론할 수 있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지난 13일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김 여사가 비상계엄 선포 전날 조 원장에게 두 통의 문자를 보내고, 조 원장이 계엄 당일 문자로 답했다는 언급이 나온 바 있다.민주당은 명태균씨가 핵심 증거가 담긴 휴대전화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다음날 계엄이 선포된 점을 김 여사 계엄 연루의 “정황증거”로 보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 영화 ■ 지금 만나러 갑니다(OCN 무비즈 오후 2시30분) = 수아(손예진)는 우진(소지섭)에게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그로부터 1년 뒤 장마가 시작된 어느 여름날, 우진 앞에 세상을 떠나기 전과 다름없는 모습의 수아가 나타난다. 하지만 수아는 우진을 기억하지 못한다. 우진은 그가 과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도우며 새로운 추억을 쌓아간다.■ 예능 ■ 벌거벗은 세계사(tvN 오후 10시10분) = 인도와 파키스탄은 세계 최악의 분쟁 지역으로 손꼽힌다. 사실 과거에는 두 나라가 하나의 나라였다. 그런데 이슬람과 힌두교 간의 종교 갈등이 발생하며 두 나라로 갈라서게 되었다. 연이은 전쟁은 약 300만명의 사망자를 낳았고 이후로도 크고 작은 테러가 발생했다. 김찬완 교수의 강연을 통해 피로 물든 인도와 파키스탄의 역사를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