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경북도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외국인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경북지역에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 중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의료 취약 환자다. 포항·김천·안동 도립의료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최대 200만원의 입원·수술·외래진료·출산비 등을 받을 수 있다.응급환자, 중증 환자, 정신질환자, 생계 곤란 등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주요 대상이며, 지원 여부는 각 도립의료원 진료 및 면담을 통해 결정된다.경북도는 의료 취약계층 외국인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시범사업을 마련했다. 시범사업 모니터링과 효과 분석을 통해 사업을 보완해 내년에는 정규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또 지역 22개 시·군과 협력해 지역별로 지원 대상 의료기관을 추가로 지정하고 의료 통역과 방문 진료 서비스 체계도 구축한다. 지역 내 민간 의료기관 및 비영리 단체와 협력해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예방 의료 서비스와 상담을 제공, 외국인의 의료 사각지대를...
정보사령부(정보사) 예하 100여단이 12·3 비상계엄사태 전날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폴 조회 시스템’ 권한을 복구해 달라고 경찰청에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18일 입수한 자료를 보면 정보사 100여단은 지난해 12월2일 경찰청에 ‘경찰청 폴조회 권한 복구 요청’이라는 공문을 보냈다. 폴 조회는 경찰이 수사를 위해 주민등록번호나 범죄이력, 차적조회, 수배차량 여부, 부정계좌 사용 여부 등 민감한 개인 정보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김 의원실에 따르면, 정보사는 수사권한이 없지만 각종 특수 공작을 담당하는 100여단의 부서 한 곳이 이 권한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3개월 간 미접속하면 권한이 자동 삭제돼 필요 시 ‘권한 복구’가 필요하다. 공문 접수 이후 폴 조회 권한은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김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안 문제로 부대명을 가린 공문을 공개하며 “폴 조회 권한을 요청한 부대 ...
관세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의약품 산업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폭탄’을 예고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의약품 관세에 대한 질문에 “25%, 그리고 그 이상이 될 것이다. 관세는 1년에 걸쳐 훨씬 더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은 19일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에서 “약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의약품 관세(부과)는 약가 인하를 위해 노력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기조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셀트리온은 “올해 미국에서 판매할 예정인 제품의 원료의약품(DS) 9개월분을 현지 위탁생산(CMO) 업체에 이전한 상태”라며 “이들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추가 생산 가능 물량도 이미 확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올 상반기 중 미국 생산시설 확보 관련 투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셀트리온은 “관세 부과 시 완제의약품(DP)보다 세 부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