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연이어 발표한 가운데 유럽연합(EU) 무역 수장이 미국을 방문해 본격 대응에 나선다. 다음달 시행되는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조치 등이 발효되기 전에 양측이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15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유럽판 등에 따르면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 담당 집행위원은 오는 17일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달 20일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후 장관급인 EU 집행위원이 미국을 방문해 협상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셰프초비치 위원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후보자,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등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트닉 후보자의 상원 인준 절차가 아직 진행 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회동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한 EU 측의 우려가 그만큼 크고 대응이 긴박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셰프초비치 위원은 이...
실제 위치와 맞지 않는 일명 ‘방위식’으로 명명되어온 인천 서구의 새 명칭 후보가 4개로 압축됐다.서구는 지난 12일 구 명칭변경 추진위원회를 열고 공모를 통해 접수된 의견 중 경명구, 서곶구, 서해구, 청라구 등 4가지 명칭을 새 명칭 후보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경명구는 고려시대 한양으로 가는 주요 교통로 역할을 한 경명현에서 착안, 역사성과 인천 교통의 중심지를 표현했다. 서곶구는 1914년 부천군 ‘서곶면’에서 시작된 서구의 옛 지명으로 널리 알려져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대표하는 명칭이다. 서해구는 ‘동해시’나 ‘남해군’이 행정명칭으로 사용되듯이 서구가 서해와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점에서 착안됐다. 청라구는 청라도에서 유래된 서구의 옛 지명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다.서구는 전문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21일부터 3월 6일까지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지역별, 성별, 나이별 선호도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어 다음 달 구 명칭변경 추진위원회를 열어 선호...
전북 군산시의 지역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한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공사가 첫 삽을 떴다.전북대병원은 19일 군산시 사정동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양종철 전북대병원장과 이사장인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신영대 국회의원,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등이 참석해 병원 건립 사업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군산전북대병원은 10만9000여㎡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0층, 500병상 상급종합병원 규모로 건립된다. 병원은 2028년 10월 개원 예정이며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 스마트헬스케어센터 등 중증환자와 응급환자를 위한 특성화센터 형태로 운영된다.병원은 2009년 새만금지역 분원의 타당성 검토에서부터 시작됐다. 2010년 전북대병원 새만금 분원 건립을 결정한 이후 폐 저수지인 옥산면 백석제 주변으로 추진됐으나, 멸종위기 2급 독미나리와 왕버들 군락지 자생지여서 환경단체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2015년 새만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