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알곤용접 대통령실 주요 참모진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보수 지지층 결집 여론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 있다. 여당 내에서는 기각만 바라볼 경우 조기 대선 준비 등 ‘포스트 탄핵’ 국면을 대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17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통령실 주요 참모 다수는 윤 대통령 탄핵이 헌재에서 기각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하면서 “대통령은 금방 돌아오실 것”이라며 “주위 법조인들에게 자문해봤을 때 법리적으로 그렇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나도 (계엄령 내린) 처음에는 놀랐는데 (야당의 횡포를 알리고자 했던) 대통령의 의도를 이제는 많은 시민이 알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복귀하면 (참모들이든 기자들이든) 다들 엄청 바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한 의원은 기자에게 “(대화해보면) 용산은 기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희망에 희망을 더하는 수준...
내란 수괴 혐으로 구속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반 대립이 대학가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와 반대 집회가 연달아 열렸다.서울대 재학생들과 서울대민주동문회 소속 졸업생 등 70여명이 참여한 서울대 공동행동은 오후 4시 ‘윤석열 퇴진! 쿠데타 옹호세력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탄핵반대서울대인연대·서울대 트루스포럼 등은 오후 5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먼저 회견을 진행한 서울대 공동행동이 자리를 지키면서 양측이 충돌하기도 했다.16일 찾은 서울대 캠퍼스 내 게시판에는 탄핵 찬성과 반대 대자보가 경쟁하듯 덧대어 붙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