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에 앞서 하야 선언을 할 것이란 일각의 전망에 대해 “그런 것은 현실적으로 고려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탄핵이 기각되든 인용되든 헌재 결정에 대해 찬성·반대파가 충돌할 수 있어 윤 대통령이 정치적 해법으로서 스스로 거취를 표명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있다’는 질문에 “고려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옳은 방법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권 위원장은 “하야가 법률적·헌법적으로 가능하냐를 별개로 하더라도 하야했을 경우 지금 이런 모든 문제를 잠재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똑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 얘기(헌재 결정 전 하야)가 촉발된 이유도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중대한 결심을 할 수 있다고 얘기해서 그런 것”이라며 “하야를 포함한 그 부분은 윤 대통령 본...
취임 후 첫 중동 순방에 나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에 대한 강경 기조를 천명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가자지구 장악·개발 구상을 재확인했다.루비오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란을 겨냥해 “지역 내 불안정의 가장 크고 단일한 원천이자 모든 테러 조직과 폭력 행위, 파괴적 행동,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모든 것의 배후에 있다”고 밝혔다.루비오 장관은 또한 “핵을 보유한 이란은 있을 수 없다”면서 이란의 핵 개발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의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미국의 전폭 지원을 등에 업은 네타냐후 총리도 이란의 핵 위협을 거론하며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란의 위협에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6개월간 이스라엘은 이란의 테러의 축에 강력한 타격을 가했다”면서 “트럼프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우리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