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플리카쇼핑몰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우 세력이 대학가에서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10일 연세대에 이어 15일 서울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와 반대 집회가 연달아 열렸고 참여자들이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서울서부지법·국가인권위원회 등 국가기관에 극우 세력이 침입해 벌어진 폭력 사태가 대학가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윤석열 퇴진! 쿠데타 옹호세력 규탄! 서울대 공동행동 준비팀’은 15일 오후 4시 윤 대통령 퇴진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대 재학생과 서울대민주동문회 소속 졸업생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4학년 이시헌씨는 “대학가에서 탄핵 찬반으로 여론이 쪼개졌다거나 찬반이 팽팽하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며 “총의를 왜곡하는 극우 세력의 난동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탄핵반대서울대인연대 등은 같은 날 오후 5시 동일한 장소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려고 했다.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서울대 공동행동이 계속 자리를 지키면서 양측이 충돌했다...
상대적으로 공격적 투자를 할 수 있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가입자가 63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여전히 ‘원금 보장형’ 퇴직연금 투자자 비중이 훨씬 높아 금융당국은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제도 개편을 준비 중이다.18일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4분기말 공시결과, 디폴트옵션 적립금이 40조670억원, 지정가입자 수는 630만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적립금(12조 5520억원)은 219%, 지정가입자 수는 32%(479만명) 증가한 것이다.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적립금을 운용하지 않고 방치할 때, 미리 정한 상품으로 적립금을 자동 운용하도록 설정하는 제도다. 디폴트옵션 상품에는 위험자산 투자 한도가 적용되지 않아 퇴직연금을 보다 공격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당국은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적립금을 적극적으로 운용하도록 2022년 7월부터 1년 동안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2023년 7월 본격적으로 디폴트...
15일 오전 무안공항서 유가족 등 700여명 참석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의 영혼을 위로하는 ‘49재 합동위령제가’ 참사 현장인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다.13일 전라남도는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무안국제공항에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49재 합동위령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무안공항 1층 분향소 앞에서 진행되는 49재 합동위령제에는 유가족과 국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대책 마련 특별위원회’, 국토부와 전남도·광주시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다.49재는 다음 생에도 좋은 생을 받기를 바라는 뜻으로 고인들의 명복을 빌어주는 의식이다. 위령제에서는 유가족과 각 기관 대표들의 추모사에 이어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 등종교별로 추모 의식이 진행된다.지난해 12월29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 2216편은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과 충돌해 폭발했다. 이 사고로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