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패 혐의를 받는 민주당 소속 정치인을 봐주라고 지시했다가 공무원들의 집단 반발에 부딪혔다.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협조하라는 조건으로 부당한 거래가 이뤄진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지면서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한 지 약 한 달 만에 ‘반트럼프 저항’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7일(현지시간)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 기소를 철회하라는 법무부 지시에 불복한 공무원들의 사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욕시의 부시장 등 고위공무원 4명이 사표를 냈고, 지난주에는 검사 7명이 같은 이유로 사직했다.앞서 미 법무부는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애덤스 시장의 공소를 취소하라며 검찰청 등을 압박했다. 법무부 측은 애덤스 시장 사건을 다룬 검사 20여명을 모아놓고 지시에 따르는 사람은 승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들은 “법 집행은 불편부당해야 한다” “부유층이라거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종전을 논의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조만간 만날 수 있으며, 종전 협상에는 우크라이나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국제공항에서 취재진에게 푸틴 대통령과 만남에 대한 질문을 받자 “시간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매우 곧(very soon)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달 정상회담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곧 이뤄질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고 종전 협상을 즉각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여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도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언제 어떻게 협상에 참여할지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조만간 미국 주도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
‘전설의 심해어’로 알려진 대형 돗돔이 제주 해상에서 낚시로 잡혔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의 A 낚시어선이 참돔 조업을 하던 중 대형 돗돔을 잡았다. 해당 낚시어선은 잡은 돗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도 공개했다. 지난 16일 잡힌 것으로 알려진 해당 돗돔은 몸길이 183㎝, 무게 140㎏에 달한다. 웬만한 일반 성인보다 더 큰 셈이다. 제주시 우도와 구좌읍 행원리 사이 해역에서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어선에서 낚시를 하던 일행은 낚싯줄에 생새우를 끼워 참돔 낚시를 하고 있었다. 새우 미끼를 문 참돔을 다시 돗돔이 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한 시간 넘는 사투 끝에 잡은 돗돔은 경매를 통해 타 지역 상인에게 판매됐다. 판매 가격은 260만원이다.돗돔은 몸길이 수심 400~500m 부근 깊은 암초 지대에 서식하는 심해어다. 최대 2m까지 성장한다. 산란기인 5~7월 사이에는 수심이 60m인 곳까지 올라와 종종 잡히기는 하지만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