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범죄전문변호사 나민희씨(29)는 진통제 없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 김명수씨(76) 역시 마약성 진통제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들의 고통은 모두 대상포진과 그 후유증에서 비롯됐다. 2023년 기준 대상포진 환자는 약 75만명이다. 통증을 동반하는 대상포진은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활성화하며 발생한다.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대상포진과 그 후유증에 관해 알아본다. 대상포진 환자 3분의 1은 40대 이하 젊은층이지만, 젊다고 방심하는 경우가 많다. 대상포진 치료의 골든타임인 72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시작되면 끝을 알 수 없는 지독한 통증과 싸워야 한다.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단과 일상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예방접종을 하는 사람도 늘었다. 예방접종 효과는 얼마나 될까. 대상포진과 그 뒤에 따라오는 대상포진 후 신경...
초등학교 현장 체험학습 도중 발생한 학생 사망사고와 관련해 담임교사의 형사책임이 인정된다는 판결이 나왔다.춘천지법 형사1단독 신동일 판사는 11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담임교사 A씨에게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신 판사는 “인솔 교사로서 피해자가 체험학습 장소 내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주의의무를 기울여야 했음에도 뒤돌아보지 않고 이탈하게 된 상태에서 마침 주차를 위해 움직이던 버스가 충격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다만 사망 원인이 버스 기사의 과실과 결합해 발생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보조 인솔 교사 B씨에 대해서는 학생 안전관리와 관련한 명확한 업무를 배정받지 않은 상태에서 버스에 함께 탑승했다는 것만으로는 교통사고 위험에 대비해야 할 주의의무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교사 A씨는 2022...
우크라이나를 찾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양국 간 광물협정이 전후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호막’(security shield)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주 안으로 미국과 광물협정을 체결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베선트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각료 가운데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 그의 이번 방문은 미국의 군사 지원에 상응하는 대가로 희토류 등 우크라이나의 핵심 광물 자원을 받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따른 것이다.베선트 장관은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번 광물협정이 “트럼프 대통령이 구상하는 더 큰 평화 협정의 일부”라며 “우크라이나 정부 및 국민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경제적 투자를 늘림으로써 이 분쟁이 끝난 이후에도 모든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장기적인 안보 보호막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광물 협정 초안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