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대출 의약품 등 품목 관세도 시사 자동차, 철강 이어 ‘겹악재’ 현실화 땐 원가 압박 가중 반도체는 메모리 제품 타격 “미 기업 수익성까지 희생” 실현 가능성 회의적 전망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2일(현지시간)부터 모든 국가에서 들여오는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며 자동차와 반도체·의약품 등 품목에 대해서도 부과 검토를 언급했다.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자동차·반도체·의약품 등에도 관세가 부과되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한국의 대미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은 한국의 대미 수출 전체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한다. 11일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수출은 1277억86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미 수출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품목은 자동차(347억4400만달러)이고, 반도체(106억8000만달러)는 두 번째로 비중이 크다. 의약품(15억1300만달러)까지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이 열린 13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와 광화문 근처로 모여들었다. 헌재 인근에서는 “탄핵 무효” “문형배(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사퇴” 등을 외치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곳곳에서 소란이 일었다. 이날 광화문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자 모임인 ‘대통령 국민 변호인단’이 출범식을 열었다.이날 오후 2시쯤 헌재와 가까운 안국역 인근에서 자유통일당 등이 연 탄핵 반대 집회에는 평소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다. 집회가 신고된 안국역 5번 출구 2개 차로 외에도 인근 인도와 차도 곳곳에 시위대가 수십명씩 모였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헌재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론기일을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13일에 헌재로 모여야 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헌재가 추가 변론기일을 잡지 않으면 이날이 ‘마지막 변론기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집회 무대에 오른 한 참가자는 “헌법재판관들이 윤 대통령의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