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용접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등장하는 수많은 슈퍼히어로 중 캡틴 아메리카만큼 미국적인 캐릭터도 없다. 애국적인 이름 때문만은 아니다. 건장한 체격에 성실한 태도, 의리와 우정을 소중히 여기는 따뜻한 마음까지 가졌다. 캡틴 아메리카가 성조기 무늬의 방패를 휘두르며 정의의 편에서 세계를 구하는 모습은 미국이 추구하는 이상과 가치를 인간화한 것처럼 보인다.슈퍼 히어로면 다 그런 것 아닐까. 캡틴 아메리카의 어벤져스 친구들을 보자. 아이언맨은 돈 많은 천재지만 건방지고 이기적이다. 자신의 육체를 통제할 수 없는 헐크는 늘 깊은 우울감에 시달린다. 토르는 어린아이처럼 순수하지만 그만큼 쉽게 울컥한다. 아직 청소년인 스파이더맨은 매사에 미숙하다. 앤트맨은 도둑이다. 캡틴 아메리카에게는 다른 히어로들이 가진 이런 인간적 결함도 특별히 없다.그런 면에서 12일 개봉한 줄리어스 오나 감독의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 등장하는 새 캡틴 아메리카...
입춘도 지나고 정월대보름인 12일 아침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렸다. 비가 내린 곳도 있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눈비구름대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강원 내륙과 산지 충북 북부에 최대 5cm,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전국에는 1cm 안팎의 적설량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전북과 경북 북부, 제주 등 남부지역엔 대체로 비가 내리고 있다.눈비는 오늘 오후 서쪽 지역부터 점차 잦아들겠고, 일부 영남 지방은 내일 새벽까지 더 길게 이어질 수 있겠다.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불고 오후부턴 충남 서해안과 호남 해안, 밤부턴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에 초속 20m 이상의 돌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운동원들의 변호사를 대리 선임해 준 혐의로 기소된 이병노 전남 담양군수가 대법원으로부터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았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이 군수의 상고를 기각했다.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판결 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이 군수는 2022년 3월 선거캠프 관계자, 선거구 주민 등 8명이 식사비 제공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1인당 220만원에 해당하는 변호사비를 대납해 준 혐의로 기소됐다.이 군수는 재판 과정에서 “변호사를 소개·추천했을 뿐 변호사비 대납 의사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1·2심 재판부는 “이 군수가 선거운동원들에게 법률서비스를 제공해 이익제공 행위를 저질렀다”고 유죄 판결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