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쓰는법 국민의힘 지도부는 12일 헌법재판소를 항의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방어권을 최대한 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헌재 변론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자 막판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추후 탄핵 인용 결정에 대비해 불복할 명분을 미리 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피청구인(윤 대통령) 방어권을 최대한 보장해줘야 한다”며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돼야 헌재 결정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런 의견을 김정원 헌재 사무처장을 만나 전달했다. 항의 방문에는 박형수 원내수석, 서지영 원내대변인 등 원내지도부와 윤한홍·박성훈·박충권 의원 등이 동행했다.권 원내대표는 “헌재가 자의적으로 법 규정을 해석해 지나치게 빨리 탄핵 심판을 진행한다면 그 결정에 대해 국민 신뢰가 떨어질 것”이라며 “지금과 같이 편파적이고 불공정하게 진행될 경우 분열이 가속화될...
2023년 12월 기독교대한감리회 이동환 목사가 교회 재판에서 출교를 선고받았다. 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를 축복했다는 게 출교 이유였다. “동성애자도 영혼을 가진 이들인데, 이들을 축복하는 것은 목회자로서 해야 할 상무다. 어떻게 교회가 이를 빌미로 목사를 교회 밖으로 잔인하게 내쫓을 수 있나.” 남재영 목사를 비롯해 수십년 목회를 이어온 선배 목사들은 충격을 받았다.가만두고 볼 수 없었다. 남 목사와 윤여군 목사 등 10여명은 지난해 6월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이 목사가 했듯 성소수자 축복식을 진행했다. “성소수자 길벗들이 그 모습 그대로 우리의 식구가 되게 하소서.” 기도문이 끝나고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6개월 뒤 감리회는 두 사람도 교단에서 쫓아냈다. 동성애 찬성을 금지한 감리회 교리와 장정 3조8항에 반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출교당한 세 목사는 지난 7일 전화 인터뷰에서 출교형을 남발하는 감리회에 “교리의 정신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이들은 감리회가 성소수자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