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의대생 등록 마감을 한 고려대와 연세대에서 등록 기한 연장 문의나 추가 등록 의사를 밝힌 의대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세대 의대에 이어 서울대도 동맹휴학 방식을 ‘미등록 휴학’에서 ‘등록 후 휴학’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의대에선 설문 조사 결과 의대생 65.7%(399명)이 ‘등록 후 휴학’에 찬성했다.27일 취재를 종합하면, 연세대 의대는 전날 오전까지 복학 신청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힌 의대생을 75% 안팎으로 파악했다. 연세대는 복학을 전제로 의대 학장과 교수진에게 상담 신청을 한 학생을 기준으로 집계했다고 한다.연세대는 복학 의사를 밝힌 의대생들이 조금씩 증가하면서 학생들의 기류도 바뀌고 있다고 본다. 연세대 의대 비상시국대응위원회(비대위)가 휴학 방식을 ‘등록 후 휴학’으로 바꾼 것도, 복귀를 원하는 의대생들이 늘어나자 내놓은 대응책이라고 학교 측은 보고 있다. 연세대 의대 비대위는 지난 26일 밤늦게 올해 1학기 휴학...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29일 “정부는 산불 이재민들이 온전한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대응 8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산불 피해를 본 분들의 상처가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해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권한대행은 “이번 주말에는 기온이 크게 내려갈 것으로 예상돼 대피소에 계신 주민들의 건강이 우려된다”며 각 지방자치단체에 시설 난방과 보온 물품 지원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에 “화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임시 주거시설을 최대한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임대주택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주거 지원 방안을 적극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한 대행은 “화마가 남긴 트라우마 또한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클 것”이라면서 주민들 심리 치료와 사망...
‘10·29 이태원 참사’로 피해를 본 유족이나 당시 참사로 신체·정신·경제적 피해 등을 입은 이들을 대상으로 정부가 4월부터 피해 지원 신청을 받는다. 참사 피해자로 인정되면 생활지원금과 의료지원금, 심리·정신 치료, 휴직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행정안전부 산하 ‘10·29 이태원 참사 피해 구제 심의위원회’는 4월 1일부터 2026년 5월 20일까지 이태원참사 피해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피해자로 인정될 경우 생활지원금 및 의료 지원금 지급과 심리·정신 치료, 치유 휴직 등의 지원을 받는다. 신청 자격은 희생자의 배우자(사실상 배우자 포함)·직계존비속·형제자매, 참사로 신체적·정신적·경제적 피해를 입어 회복이 필요한 사람이다. 참사 당시 긴급구조나 수습에 참여한 사람(직무로서 구조·수습에 참여한 공무원 제외), 해당 구역 인근에서 사업장을 운영하거나 근로활동을 하던 사람도 신청할 수 있다.신청 접수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