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혼전문변호사 미국 이민 정책을 관장하는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장관(사진)이 자국에서 추방된 미등록 이민자들이 갇힌 엘살바도르 수용시설을 시찰했다. ‘적성국 국민법’을 적용해 이민자를 제3국으로 추방하는 행위에 대해 법원이 적법성을 따지고 있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AP통신은 26일(현지시간) 놈 장관이 엑토르 구스타보 빌라토로 엘살바도르 법무·공안장관과 함께 엘살바도르 테콜루카 테러범수용센터를 둘러봤다고 보도했다.놈 장관은 수감자들이 갇혀 있는 방 앞에 서서 “우선 불법으로 미국에 오지 말라. 추방되고 기소될 것”이라며 “이 시설은 미국 국민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를 때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도구 중 하나라는 것을 알아두라”고 말했다. 놈 장관은 수감자들을 배경으로 녹화한 이 영상을 자신의 엑스 계정에 올렸다.10여명의 수감자는 경비원 손에 끌려 감방에서 나온 뒤 티셔츠와 마스크를 벗으라...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했던 구제역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남도는 백신 항체가 형성되면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전남도는 “전날(25일) 영암의 한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나,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구제역은 지난 14일 영암의 한우 농장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후 23일까지 열흘간 영암 13건, 무안 1건 등 총 14건이 발생했다.전남도는 구제역 발생 이후 22일까지 22개 시군에서 소 181만5000두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쳤다.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농장 주변의 출입을 금지하고, 소독 등 차단방역도 강화했다.도는 이번 백신접종과 소독이 구제역 차단에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백신 항체형성 기간이 7∼10일에 달하는 만큼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구제역 종식 선언 역시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마지막 살처분 시점으로부터 3주가 지나야 한다.전남도 관계자는 “모든 백...
경남 창녕군은 오는 29일까지 창녕군민체육관에 마련한 ‘산청군 산불 진화대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연장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군은 당초 지난 27일까지 분향소를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추모행렬이 이어지면서 연장운영하기로 했다.지난 27일까지 분향소를 방문한 추모객은 총 3673명으로 집계됐다.분향소에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문할 수 있다.지난 22일 오후 산청군 시천면 일대 산불 현장에 투입된 창녕군 소속 산불예방진화대원 3명과 인솔 공무원 1명이 진화작업 중 불길에 고립돼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