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짭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준비 중이라고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교차관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루덴코 차관은 이날 ‘러시아와 인도·양국 관계를 위한 새로운 의제를 위해’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루덴코 차관은 “우리는 언제나 모두와 방문 교환에 대해 협상한다. 우리는 늘 준비한다”며 “나는 2주 전에 북한에 있었고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루덴코 차관은 지난 15일 북한을 방문해 최선희 북한 외무상 등과 만나며 ‘최고위급 접촉’ 등을 논의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힌 바 있다.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김 위원장이 오는 5월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절 행사 계기에 방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많이 나온다.실제 루덴코 차관에 이어 지난 21일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북한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해 북·러 정...
하이브의 미국 현지화 그룹 캣츠아이의 멤버 라라(사진)가 성 정체성을 고백했다.라라는 24일 팬덤 플랫폼 위버스에서 팬과 소통하다 자신이 퀴어임을 드러냈다. 라라는 “나는 여덟 살부터 내가 모두를 원하는 ‘하프 프룻케이크(half fruitcake)’라는 걸 알았다”고 했다. ‘하프 프룻케이크’는 다양한 성별에 대한 끌림을 상징하는 단어다. 그는 “누구든 (성별 등에) 상관없이 다 좋아할 수 있다”면서도 “스스로를 어떤 성적 지향으로 딱 규정하지는 않는다”고 했다.캣츠아이는 하이브와 게펀레코드가 12주에 걸쳐 진행한 걸그룹 오디션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결성된 다국적 그룹이다. 라라는 “드림 아카데미 시절 (성 정체성이) 알려지는 게 두려웠다”며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라서 기회를 망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준 사랑과 지지가 ‘내가 누구인지’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했다”고 덧붙였다.인도계 미국인인 라...
중국이 한·중 사이에 경계가 획정되지 않은 서해 수역에 구조물을 설치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법상 구조물 설치 자체를 문제 삼기는 어려워 보인다. 중국이 향후 한국과 경계 획정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데 해당 구조물을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서해 구조물 설치 문제를 두고 “정부는 서해에서 정당하고 합법적인 해양 권익이 침해되지 않아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가지고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서해에서 해양 질서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중국 측과도 필요한 대화와 소통을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이번 논란은 지난달 26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조사선이 서해에서 중국 구조물 2개를 점검하려 했다가 중국 민간 선박이 이를 제지한 사실이 지난 18일 알려지며 불거졌다. 선란 1호 및 2호로 불리는 구조물은 중국이 2018년과 2024년에 각각 설치한 것으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