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Ͽ����ϴ�. 미국 국방부가 중국의 ‘대만 점령’ 저지를 우선시하고 동맹국에 국방비 지출을 압박한다는 내용의 지침을 작성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한미군 역할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견제를 위해 주한미군을 동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31일 주한미군의 역할 조정 가능성 등과 관련한 질문에 “미국 국방부의 공식 입장이 나오거나 확인된 사항이 아니다”라며 “주한미군의 가장 큰 역할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고 그것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3월 중순쯤 ‘임시 국가 방어 전략 지침’을 국방부 내부에 배포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복수의 소식통 말을 인용해 지난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침에는 미 국방부 인력과 자원의 제약을 고려해 ‘여타 지역에서의 위험을 감수할 것’이고, 유럽·중동·동아시아의 동맹국들이 러시아·북한·이란의 위협 억제에서 대부분의 역할을 담당토록 했다. 이를 위해 동맹국이 국방에 더 큰 비용을 ...
지난 21일 발생해 사상 최대·최악의 피해를 낸 영남지역 대형산불이 ‘역대 최장기간 산불’이란 불명예는 면했다.산림청은 30일 오후 1시를 기해 경남 산청·하동산불의 주불 진화를 선언했다.이로써 지난 21일 오후 3시26분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이 산불은 213시간 34분만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산림청의 진화 완료 선언은 과거 역대 최장기간 산불기록(2022년 울진·삼척산불, 213시간 43분) 경신을 코앞에 두고 이뤄졌다.9분만 더 늦게 진화됐으면 동률, 10분만 더 늦었다면 사상 최장기간 산불이 됐을 터다. 이 경우 영남지역 대형산불은 사상 최대·최장·최악의 산불로 남을 뻔했다.2022년 3월4일 오전 11시 17분 발생한 울진·삼척 산불은 같은달 13일 오전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당시 산림 피해 면적은 2만923헥타르(ha)로 이번 영남지역 대형산불의 절반에 못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