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사이트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 화면을 잘못 방송한 KBS에 대해 중징계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을 결정했다.방심위는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KBS <KBS 뉴스 5> 지난달 11일 방송분에 대해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법정제재 등 심의 결정을 내리기 전 해당 방송 관계자를 불러 의견을 듣는 절차로, 의견진술 뒤엔 통상 중징계를 내린다.<KBS 뉴스 5> 해당 방송분은 탄핵 찬성 집회와 반대 집회 장면을 바꿔 자막을 표기해 찬성 집회 인파가 많아 보이게 했다는 취지의 민원이 제기됐다. 해당 민원은 지난달 전체회의에서 류희림 방심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3인의 만장일치로 신속심의 안건으로 결정됐다.김정수 위원은 “명백하게 잘못된 방송”이라며 “나중에 KBS가 사과했지만 실수인지, 의도성이 있는지 생각을 많이 하게끔 하는 화면”이라고 했다. KBS는 <KBS 뉴스 5> 해당 방송분이 나간...
인공지능(AI) 업계를 강타한 딥시크 충격에도 불구하고 미국 거대 기술기업들은 올해 AI에 막대한 투자를 예고했다. AI 개발의 효율성이 화두로 떠올랐지만, 여전히 AI 인프라 확장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 메타 등 4개 기업이 밝힌 올해 자본 지출 예정 규모는 총 3200억달러(약 465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총자본 지출액보다 30% 증가한 수준이다. 이 비용은 대부분 데이터센터로 대표되는 AI 인프라 구축에 사용된다.데이터센터는 서버와 저장장치, 네트워크 등 정보기술(IT)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핵심 장비를 모아놓은 공간이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AI 시대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전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1위 사업자인 아마존은 올해 자본 지출이 1000억달러를 초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트는 800억달러, 알파벳은 750억달러, 메타는 650억달러를 ...
시공능력평가 10위권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매출 목표치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크게 줄어든 곳들도 많았다. 2~3년 전 시작된 건설경기 침체로 착공 물량이 줄어든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사들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적게는 수천억원, 많게는 수조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현대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치를 30조3873억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매출(32조9444억원)보다 7.8%를 낮게 잡은 것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 1조2209억원의 영업 손실을 내며 2001년 이후 23년만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일부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이 한 번에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대우건설도 올해 매출액을 8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DL이앤씨(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