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주 국제통화기금(IMF)이 7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유지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주요 국제기관 중 처음으로 나온 한국경제에 대한 평가다. 다만 IMF는 한국의 정치 불확실성 지속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정책 변화 등으로 경제 하방 리스크가 크다고 경고했다.IMF는 이날 발표한 ‘2024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견조한 수출과 민간 소비, 투자의 완만한 회복에 따라 잠재성장률 수준인 2.0%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 전망치는 정부(1.8%)와 한국은행(1.6~1.7%)보다는 높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1%)보다는 낮다. IMF는 지난해 11월엔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0%로 낮췄는데,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전망치를 추가로 하향하지 않은 것이다.IMF는 대신 올해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하방 리스크가 크다고 평가했다.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는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 트럼프 ...
북한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 소식을 전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제9차 겨울철아시아경기대회가 7일 중국의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서 개막됐다”며 “중국 주석 시진핑이 국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아시아 올림픽이사회 부위원장과 함께 개막식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신문은 북한 대표단의 개막식 참가 사실도 함께 전했다. 김일국 체육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은 지난 5일 평양을 출발해 다음 날 하얼빈에 모습을 드러냈다.북한 선수단은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렴대옥·한금철 조와 피겨 남자 싱글의 로영명 등 3명이 전부다. 기존보다 선수단 규모를 크게 줄인 것으로, 메달 획득 가능성이 큰 종목과 인원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북한이 겨울 종합대회에 출전한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부과 소식에 10일 금융시장은 또다시 출렁였다. 철강주가 일제히 하락했고,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다만 관세 이슈가 반복적으로 불거지면서 장 초반 흔들렸던 아시아 증시는 장중에는 크게 반응하지 않으며 낙폭을 회복했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65포인트(0.03%) 내린 2521.27에 장을 마쳤다. 오전 한때 2500선을 내줬지만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하는 등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지수와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반등에 성공해 각각 0.91%, 0.04% 상승마감했다.예상보다 충격은 덜했지만 관세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포스코홀딩스(-0.84%), 현대제철(-2.03%), 세아베스틸지주(-3.66%) 등 국내 철강주와 미국 US스틸 인수를 타진한 일본제철(-0.54%) 등이 약세를 보였다. 포스코홀딩스는 장중 4.81% 급락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글로벌 가격도 장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