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소수점거래 A씨는 지난달 27일 설 연휴를 맞아 일본으로 출발하는 오전 9시 항공기를 타기 위해 출발 3시간 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대기 끝에 면세쇼핑도 못하고 식사만 한 뒤 비행기에 올라야 했다.1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오는 13일 ‘설 연휴 혼잡 대응조치 리뷰 및 개선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인천공항이 설 연휴 혼잡 완화를 위해 출국장을 조기 개방하고 보안검색대를 추가 운영했음에도 역대급 ‘대기줄’에 불편과 피로감을 호소한 이용자들이 줄지 않았기 때문이다.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설 연휴 공항 혼잡의 원인은 기본적으로 이용객의 증가와 집중에서 기인한다. 올 설 연휴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21만4000명으로 개항 이후 설 연휴 가운데 가장 많았다. 특정 시간대에 여객기 운항이 집중되는 것도 혼잡도를 높이는 원인이다. 휴일 하루를 꽉 차게 이용하려는 여행객들이 오전 출발을 선호하는 데다,...
“민주당” 44번 “이재명” 18번 수습보다 견제·비판에 몰두 민주당 “여당 포기 선언문”‘분권’ 개헌·선거법 개정 제안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감행한 원인으로 더불어민주당의 탄핵·특검 공세 등을 꼽으며 “국정 혼란의 주범, 국가 위기의 유발자, 헌정질서 파괴자는 바로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라고 했다. 집권 여당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국정 수습이 아닌 이재명 대표 견제와 야당 비판에만 치우쳤다는 지적이 나온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약 40분간 ‘다시 한번 힘차게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다. 권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선포, 대통령 탄핵소추와 구속 기소까지 국가적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다”며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반성과 성찰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권 원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7차 변론이 열리는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일대는 경찰의 삼엄한 경비가 이뤄졌다.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에 이어 헌재를 향한 폭력·난동 모의 글이 온라인에 등장하자 경찰 경비가 대폭 강화된 것이다.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기동대 46개 부대, 2700여명과 경찰 버스 140대를 투입해 헌재 일대 차로와 인도 통행을 제한했다. 안국동 사거리부터 안국역 사거리, 헌재까지 이어지는 도로에 경찰 버스가 배치됐다. 차도가 좁아지면서 차량 정체 및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담이 낮은 곳에는 폴리스라인이 설치됐고, 담벼락과 맞붙은 골목에서도 경찰이 통행을 통제했다.대로변에는 시야를 차단하는 가벽이 설치됐고, 통행을 차단하는 바리케이드도 촘촘히 세워졌다. 헌재로 향하는 시민들은 신분증·명함을 내보여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후 통과시켰다.윤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은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오전 9시쯤 헌재 정문에 들어섰다. 윤 대통령 지지자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