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사이트 스타벅스 코리아의 매출이 지난해 3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국내 스타벅스 매장은 2000개를 돌파했다.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지난해 매출이 3조1001억원으로 전년(2조9295억원)보다 5.8%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해 영업이익은 1908억원으로 510억원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021년 10%에서 2023년 4.8%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6.2%로 다시 높아졌다.이마트가 지분 67.5%를 보유한 SCK컴퍼니는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이 8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486억원으로 156억원 증가했다. 외형 성장에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낸 결과다.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구독 서비스 ‘버디패스’를 선보였고, 주문이 몰리는 시간대에 일부 음료를 사이렌 오더로 주문하면 더 빠르게 받을 수 있는 ‘나우 브루잉’ 서비스도 확대했다. 2023년 도입한 진동벨은 현재 150여개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다.스타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백인들을 차별한다는 이유로 지원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이어 남아공 내 백인들에게는 미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지만, 정작 남아공 백인들은 이를 거절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 국가의 의사와 역사적 맥락은 무시한 채 일방적인 외교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백인 단체인 아프리포럼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남아공 백인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에 “매우 감사”하다면서도 “우리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너(남아공으로 이주한 네덜란드 정착민 집단) 노동조합도 “우리는 계속 이 땅에 머물 것이며,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남아공에 대한 미국 정부의 원조를 전면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남아공 정부가 ‘인종 차별적인 토지 몰수 정책’을 시행해 백인들을 억압했으며, 이스라엘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해 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이 위헌인지에 대한 국회와 최 대행 간 권한쟁의심판 변론이 10일 열렸다. 양측은 여야가 마 후보자 선출에 합의했다고 볼 수 있는지, 우원식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심판을 청구한 것이 적법한지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앞서 변론을 종결했다가 최 대행 측 요청을 받아들여 재개한 헌재는 이날 변론을 마지막으로 변론 절차를 다시 종결했다.헌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 대표로서 최상목 권한대행을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 사건의 2차 변론을 진행했다. 최 대행은 지난해 12월31일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정계선·조한창·마은혁) 중 마 후보자의 임명을 보류했다. 우 의장은 최 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국회의 헌재 구성권, 재판관 선출권 등을 침해한 것이라며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변론에서 양측은 마 후보자에 대한 ‘여야 합의’가 유효한지를 두고 공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