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그리기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내 공사현장에서 하청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진공장에서는 지난해 12월 가스 누출 사고 후 두 달 만에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11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등 설명을 종합하면, 현대로템 하청노동자 A씨(58)는 이날 오전 8시40분쯤 충남 당진 현대제철 코크스(석탄을 가공해 만드는 원료) 냉각 설비인 CDQ 3호기 공사현장에서 추락해 숨졌다. 이 공사는 현대제철이 현대로템에 도급을 줘 진행했다.A씨는 13.2m 높이에서 추락방지막 작업을 한 뒤 빔을 밟으며 안전발판으로 이동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현대제철 사업장에서는 중대재해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당진제철소에서 가스 점검을 나갔던 B씨(59)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사고 원인은 노후 배관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로 추정된다. 2023년 12월에도 당진제철소에서는 50대 하청업체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고, 2022년 3월에는 50대 노동자가 금속을 녹이는 대형 용기에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