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서서점 현대모비스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업무 시스템을 대폭 강화해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 변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생산과 구매, 연구·개발 등 경영 전반에 흩어져 있던 100여개 시스템의 데이터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구조화한 데이터맵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지금까지는 각 부서에서 시스템을 운영해온 까닭에 수십만개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업무 목적에 맞게 활용하고 싶어도 검색이 쉽지 않았다.현대모비스는 분류 체계를 효율화한 이번 데이터맵 구축으로 직원들이 필요한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와 어떤 내용인지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나아가 직원들이 데이터맵에 분석을 의뢰하면 그 결과를 목적에 맞게 시각화된 자료로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예를 들어, 안전관리 담당자가 생산과정 영상 데이터를 검색하고 분석을 요청하면, 알고리즘을 적용해 작업자의 동작을 분석한 결과물을 받을 수 있다. 담당자는 이를 바탕으로 작업자 안전과 피로도를 고려한 안전환경 개선안을 도출...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에서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금지령’이 확산하고 있다. 외교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환경부·경찰청·금융위원회 등이 개인정보 보안을 이유로 딥시크 접속 차단에 나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외부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우선 잠정적으로 딥시크 보안에 관한 문제점들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어 조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통일부·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등도 이날 접속을 차단했거나 차단할 예정이다.지금도 각 부처는 보안 문제로 내부 전산망과 인터넷이 연결된 외부망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운영한다. 내부 업무망에서는 딥시크를 비롯한 모든 생성형 AI에 접속할 수 없고 외부망으로는 가능하다. 환경부 등 일부 부처들은 이날 외부망을 통한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면서 챗GPT 등 다른 생성형 AI의 접속은 막지 않았다.경찰청과 고위공...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계엄군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 들이닥친 12·3 비상계엄 사태 다음날인 지난해 12월4일 새벽, 국회로 밀고 들어오는 군용차를 한 청년이 맨몸으로 막아섰다. 근처 시민들이 뛰어와 함께 차를 막아서자 군용차는 전진하지 못했다.워싱턴포스트가 촬영한 현장 영상은 온라인을 타고 빠르게 퍼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을 올리면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라며 “이분을 꼭 찾아달라”고 했다.이 대표가 찾아 헤매던 청년 김동현씨(34)는 최근 자신의 SNS에 이 대표를 향한 쓴소리를 남기고 있다. 이 대표가 반도체 연구개발(R&D) 직군을 ‘주 52시간’ 상한 규제에서 예외로 하는 것을 검토해볼 수 있다고 하면서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이 내용을 담은 ‘반도체특별법’ 통과를 추진하려 하는데, 쟁점이 된 노동시간 규제 예외 부분에서 이 대표가 논의 여지를 열어뒀다.김씨는 지난 8일 기자와 통화하면서 “저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