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 한국 정부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에 개인정보 수집 적법성을 확인하기 위한 질의서를 보낸다. 전 세계적으로 딥시크의 개인정보 보호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3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개인정보위는 중국 딥시크 본사에 개인정보 수집 항목과 절차, 처리·보관 방법을 확인하는 공식 질의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개인정보를 활용해 AI 학습 과정을 파악하는 내용도 질의서에 포함됐다.또 해외 사업자라도 한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만큼 한국 개인정보보호법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관련법을 소개하는 내용도 담겼다.개인정보위 측은 “딥시크 국내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각종 우려가 커지는 데 따른 조치”라며 “회신안 등을 검토해 필요하면 실태점검이나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딥시크의 ‘개인정보 보호정책’에 따르면 AI 모델 학습 등을 위해 사용자의 생년월일, 이름, e메일 주소, 전화번호, 비밀번호 등을 수집한다고 공지했다. 또한...
일본 완성차업체 혼다와 닛산의 경영통합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통합 조건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이 중단됐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혼다와 지주회사 방식의 통합을 모색해온 닛산이 협상 중단을 결정했다고 5일 보도했다. 닛산은 경영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철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한다. 다만 닛산은 향후 협상 재개 여부 등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아사히신문도 이날 복수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양사가 곧 각각 이사회를 열어 통합 협의 중단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혼다 측이 통합이 생각대로 추진되지 않자 닛산에 자회사화를 타진했고, 이에 닛산 측은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 간부는 요미우리신문에 “양측 주주가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을 만족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며 “이제 무리다”고 통합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양사는 애초 통합의 방향성을 1월 말 제시하겠다고 했으나, 시기를 2월 중순으로 연...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켜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형사재판이 오는 20일 시작된다.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형사재판까지 받게 되면서 주 3회 이상 재판에 출석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윤 대통령 측이 탄핵심판과 형사재판을 동시에 소화하기 어렵다면서 지연전략을 펼 빌미로 삼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는 윤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20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 재판은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12·3 비상계엄 사태 공범 5명의 재판도 각각 맡고 있다. 비상계엄 당시 국회 주변에 경찰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부정선거 의혹을 확인한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악을 사전 모의한 혐의 등을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김용군 예비역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