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폐쇄 여부에 대해 심의 의결을 보류했다. 메디스태프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은 의사·의대생의 신상을 유포해 논란이 됐다.방심위는 26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교육부가 제출한 메디스태프 긴급 폐쇄 요청 공문을 심의했지만 의결을 보류했다. 방심위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교육부로부터 추가 자료를 받은 다음 면밀히 논의하기로 했다. 메디스태프 측에는 자율 규제 차원의 조치사항을 전달하기로 했다.앞서 교육부는 지난 22일 방심위에 메디스태프를 긴급 폐쇄해달라는 요청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교육부는 “수업에 복귀한 의대생의 신상을 반복적으로 유포하고 비방 목적의 글을 게시해 학생들의 수업 복귀를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의대 교육 시스템과 국가 보건 의료 체제의 붕괴를 초래하고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경찰도...
26일 오전, 경북 청송군 파천면 송강2리의 한 마을. 이 곳에서는 주택 10여채가 마치 폭격을 맞은 듯 불에 탄 채 방치돼 있었다. 지붕은 엿가락처럼 휘어졌고, 일부 주택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기도 했다. 집 마당에 있던 농기계와 트럭 등은 새카맣게 그을려 뼈대만 남아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했다.이날 전소돼 버린 고향집을 둘러보던 이팔석씨(62)는 “이 집에서 어머니께서 홀로 사셨는데 병세가 심해져서 지난해 7월쯤 포항에 있는 병원으로 옮겼다. 하마터면 화마에 희생될 뻔했다”며 “산불이 이렇게까지 번질 줄, 이런 재앙이 올 줄을 알았겠나”고 말했다.경북 북부지역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는 이번 산불로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70~80대 노령층의 사망 사례가 대부분인 가운데, 일부 사망자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이날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5일 오후 이 마을에서 희생된 80대 여성은 자신의 집 마당에서 숨졌다. 희생자는 그의 남편(88)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