û������Դϴ�.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곳곳으로 번져 가면서 국가유산 재난 국가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 국가유산 재난 국가위기 경보를 ‘심각’ 수준으로 올린 건 처음이다.국가유산청은 25일 오후 5시 30분 기준으로 전국의 국가유산 재난 국가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특히 의성에서 시작된 불이 안동을 지나 청송, 영양, 영덕 등으로 번지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근처까지 이르렀다. 국가유산청은 “하회마을은 불길이 8㎞ 주변에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국가유산청은 산불이 옮겨붙을 상황에 대비해 주요 유물을 옮길 예정이다. 병산서원은 세계유교박물관으로 주요 건물 현판을 이송한 상태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관계자 30여명이 안동 봉정사에 보관 중인 주요 유물을 옮기기 위해 이동 중이다. 봉정사는 2018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에 포함된 사찰이다. 국가유산청...
중국발 저가 철강 공세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 등으로 경영환경 악화에 직면한 현대제철이 인천공장 내 철근공장을 다음달부터 한 달간 전면 가동 중단(셧다운)한다. 국내 2위 철강 업체인 현대제철이 철근공장의 전체 생산라인을 멈춰 세우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현대제철은 27일 이같이 밝히고, “단순한 정기 보수가 아닌 시황 악화로 인한 감산 조치”라며 “당장의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시장 정상화를 위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현대제철은 국내 1위 봉·형강 최대 공급사로 인천공장에서 철근과 형강을 생산한다. 인천공장에서 매년 생산하는 철근과 형강은 각각 약 150만t, 200만t이다. 이 중 철근은 건설산업에 주로 쓰이는 기초 철강 제품으로 국내 건설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철근의 생산량과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현대제철은 우선 4월 한 달간 인천 철근공장 생산을 멈춘 뒤, 국내 철근 재고가 감소하는 등 시장의 공급 과잉이 완화할 때까지 감산 조치를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