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õ�������߽��ϴ�.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인근 지역으로 확산한 산불 사망자가 18명으로 늘었다.26일 의성 산불 현장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경북지역 사망자는 18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경북지역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 안동 2명, 청송 3명, 영양 6명, 영덕 7명으로 집계된다. 사망자는 대부분 60~70대 주민들로 파악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사망 원인은) 현재 조사 중에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이르지만 교통사고로 인해 대피를 못 하거나 불이 빨리 번지면서 대피를 하지 못한 상황이 많았다”고 밝혔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이날 오전 5시 기준 집계를 보면 지난 21일 이후 의성과 경남 산청 등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8명이고, 부상자는 19명이다. 중대본 집계에는 경남지역 사망자 4명이 포함돼 있고, 집계 시점의 차이로 경북 사망자 일부가 반영되지 않았다.의성 산불의 진화율은 68%, 산청 산불 진화율은...
“중간에 가서 호스 좀 더 땡겨봐”, “한 명 더 들어가야 겠는데?”25일 오후 1시쯤 경북 안동시 길안면 백자마을(백자리) 인근 산에서 바람을 탄 불길이 밭과 민가 쪽으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의용소방대 등 진화 인력이 다급하게 소리치며 달려왔다. 시뻘건 불길이 산 능선을 따라 계속 밀려 내려왔다. 불길이 지난 자리마다 희뿌연 연기가 피어올랐다.자욱한 연기가 사방으로 번지며 산의 형체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뒤이어 소방헬기가 굉음을 내며 날아와 불길을 향해 소방수를 뿌렸다. 그래도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다.경북 의성군 안평면과 안계리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불씨는 의성군 옥산면·점곡면을 거쳐 결국 길안면까지 넘어왔다. 강풍을 타고 북동쪽으로 20여㎞ 이상 불길이 이동했다.안동의 다른 곳으로 산불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소방당국이 ‘최후의 저지선’을 꾸린 곳이 바로 이곳 백자리다. 이 마을에는 40가구에 70여명이 살고 있다. 주민 대부분은 70대...
서울고법 형사6-2부(재판장 최은정)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이 대표와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의 친분을 보여준다고 제시됐던 이른바 ‘골프 사진’에 대해 ‘조작’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사진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대선을 앞둔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그해 12월23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와 김 전 처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4명이 함께 나온 사진을 올리면서 “이재명 후보님, 호주·뉴질랜드 출장 가서 골프도 치신 건가요? 곁에 서 있는 고 김문기 처장과 한 팀으로 치신 건 아닌지요?”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며칠 뒤 방송에 출연해 “국민의힘에서 4명 사진을 찍어가지고 마치 제가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친 것처럼 사진을 공개했던데, 제가 확인을 해보니까 전체 우리 일행, 단체사진 중 일부를 떼내 가지고 보여줬더군요. 조작한 거죠”라고 말했다.1심 재판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