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경찰이 전자칠판 납품 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해 현직 인천시의원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A씨 등 인천시의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전자칠판 납품업체 관계자 3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A씨 등 시의원 2명은 인천시교육청의 학교 전자칠판 사업과 관련해 특정 업체의 납품을 도와주고 리베이트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지난해 9월 진정을 접수해 관련 수사에 착수했으며, 6개월간의 수사를 통해 이번에 구속영장을 신청한 5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을 입건한 바 있다.검찰은 A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법원에 청구했으며, 조만간 인천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진정 접수 후 관련자 조사와 압수수색, 통신·자금 추적 등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해 왔다”며 “향후 전자칠판 사업 전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지난 26일 경북 의성에 간식차를 몰고 간 성동구 자원봉사센터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당초 당일 서울로 복귀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27일 하루 더 의성에 머물었다.성동구 관계자는 “화재진압 요원와 이재민들이 크게 반겨주고, 간식도 반나절만에 모두 동이 나자 현장에서 ‘하루 더 머물며 간식차를 추가로 운영하자’는 결정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간식은 처음부터 의성 현지에서 조달해 추가 공급에는 어려움이 없었다.이들은 의성군에서 소개해준 숙소에서 하룻밤 머문 뒤 이틀째 봉사를 이어갔다. 이틀간 제공된 간식은 약 1000명 분이다. 구 관계자는 “의성은 자매결연 도시는 아니지만 산불이 시작된 곳이고, 피해가 크다는 소식을 듣고 자원봉사자분들이 ‘일단 도와야겠다’는 생각으로 움직였다”고 말했다.일주일째 확산 중인 산불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 지자체들이 구호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서초구는 지난 24일 가장 먼저 재난지역을 찾았다. 서초구 관계자는 “현재 피해를 ...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 정착민들로부터 집단적인 공격을 받은 뒤 이스라엘군에 끌려갔던 팔레스타인 감독이 25일(현지시간) 체포 하루 만에 석방됐다. 자기 땅에서 쫓겨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노 어더 랜드>로 최근 오스카상(미국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함단 발랄 감독은 수상 이후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폭력이 급증했으며, 군에 구금된 와중에도 가혹 행위를 당했다고 밝혔다.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전날 서안지구 수시아의 자택에서 이스라엘인들에게 집단 린치를 당한 뒤 군에 체포됐던 발랄 등 팔레스타인 3명이 이날 석방됐다. 발랄은 얼굴에 멍이 들고 옷에 여전히 피가 묻은 채 풀려났다고 AP통신은 전했다.발랄은 이스라엘 군 기지로 끌려가 24시간 내내 눈이 가려진 채 군인들에게 구타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히브리어를 모르지만, 군인들이 나를 ‘오스카’라고 부르는 것을 들었다”면서 “그들이 나를 특별히 가혹하게 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