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보험법인 대리점(GA)이 대형화되면서 불완전판매 등으로 제재받은 이력이 있는 보험설계사들이 다른 GA로 이동하는 일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단계 사기 전력이 있는 설계사가 또다시 소비자에게 접근해 보험 상품을 파는 경우도 있다.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자 금융당국이 규제에 나섰다.금융감독원은 최근 GA 미래에셋금융서비스·PS파인서비스 소속 보험설계사 94명이 1400억원대 유사수신(다단계) 사기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들은 사회초년생에게 ‘월급관리 스터디’를 해주겠다고 접근한 뒤 보험 대신 ‘고수익 투자 상품’을 권유했다. 계약자들에겐 기업의 단기채권에 투자했다고 했지만, 실상은 다음에 계약한 사람의 돈을 당겨와 앞선 사람에게 주는 전형적인 ‘폰지 사기’였다.문제는 유사수신 상품을 직접 판매한 설계사 50명 중 12명은 이후 다른 GA로 자리를 옮겨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형사처벌 가능성이 있는데도 재취업에 성공, 보험 상품...
경남 산청군은 26일 지리산 시천면 중산리 전체 주민들에게 긴급대피령을 내렸다.산청군은 이날 오후 4시 19분쯤 ‘산불확산으로 시천면 중산리 전체 주민들은 선비문화연구원으로 즉시 대피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재난문자를 보냈다.중산리는 산청 산불 발화지점인 시천면 산천리 인근에 있다.앞서 산청군은 오후 3시쯤 지리산국립공원 일원 삼장면 대포·내원, 시천면 삼당·동당·중산 방면으로 확산하고 있어 대피하라고 문자를 보냈다.이들 마을 주민등록 인구는 시천면 265가구 397명, 삼장면 320가구 527명 등 585가구 527명이다.이들 마을은 지리산 천왕봉의 경로에 있거나 지리산국립공원에 있는 마을이다.26일 오후 4시 기준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은 75%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