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옛 사위 서모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건은 수사기관이 정식으로 수사를 시작하는 절차다.전주지검은 25일 “지난해 시민단체가 서울경찰청에 다혜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하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지난달 말에 이 사건을 이송받았다”고 밝혔다.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다혜씨의 전남편 서 모 씨가 항공업계에서 일한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주인 타이이스타젯 전무로 채용됐다”며 “뇌물성 급여의 직접 수혜자인 서씨뿐만 아니라 다혜씨 역시 수혜자로 볼 때 뇌물수수죄의 공범에 해당한다”고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검찰은 2018년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취임한 후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문 전 대통령 사위인 서씨를 전무로 채용한 것을 대가성이 있는 특혜로 보고 수사를 진...
한 끼 단가가 3920원으로 낮은 전북지역 소방관 급식비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개선된다.전북도는 소방관의 평균 급식 단가를 기존 3920원에서 8280원(전주완산소방서 기준)으로 인상했다고 24일 밝혔다.단가를 인상하기 전 전북도 소방관 급식 단가는 전국 하위권이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을)이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전국 소방서 중 급식 단가가 가장 낮은 곳은 대구 A소방서로 3112원이었다. 이어 경남 B소방서(3852원), 전북 C소방서(3920원) 등의 순이었다.낮은 단가는 급식 상차림으로도 확인된다. 한 소방관이 공개한 인상 전 급식 식단을 보면 반찬량이나 종류 등이 다소 부실해 보인다. 소방관들이 체력 소모가 극심한 업무를 담당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지난해 10월 열린 소방청 국정감사에서도 소방관들의 부실한 급식 문제가 지적됐다.이에 도는 소방 급식 운영 예산을 9억900만원 늘려 8개 소방서 급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대선 출마 여부가 불확실했던 이 대표는 사법리스크 중 하나였던 이번 사건에서 벗어나게 돼 일단 대선 가도에 청신호가 켜졌다.이날 서울고법 형사6-2부(재판장 최은정)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은 이 대표가 2021년 20대 대선 과정에서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친 적이 없다”고 말한 점이 허위사실 공표라고 봤다. 또 백현동 부지 용도를 “국토교통부의 협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변경했다”고 말한 점도 함께 기소했다. 1심은 이 대표의 ‘김문기 발언’ 중에서도 골프 관련 발언, 백현동 용도 변경 관련 부분을 유죄로 판단했다.항소심 재판부는 이 대표 발언이 모두 허위사실 공표 행위가 아니라며 원심을 뒤집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