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용접 경남 산청 산불이 8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28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기준 진화율은 86%로 집계됐다. 전날 밤 81%보다 높아졌다.산불영향구역은 1770㏊, 화선은 약 70㎞에 남은 길이는 10㎞다.현재 하동쪽 산불은 진화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천왕봉 등 지리산공원에 화재가 진행 중이다.지리산 산불은 시천면 구곡산 능선을 따라 천왕봉으로 4.5㎞까지 접근 중이다.소방당국은 오전부터 소방헬기를 지리산국립공원으로 투입해 산불을 진화할 계획이다.산청에는 전날 오전 6시 잠시 단비가 내렸으며, 산불 확산을 막는 데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산청 산불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주민 941가구 1573명이 대피했다.주택 28개소, 공장 2곳, 종교시설 2곳 등 72곳이 피해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