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비가 그친 뒤 다시 전국이 건조해지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28일부터 강원 내륙 산지를 중심으로 약한 비나 눈이 내리지만 다시 뜨겁고 마른 서풍이 불어와 당분간 전국이 건조하겠다.기상청은 28일 북서쪽에서 찬 바람이 불어오며 전국이 건조해지는 가운데, 북서풍이 동풍과 만나는 동해안 지역에는 비나 눈이 약하게 내리겠다고 27일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5㎜, 경부 북부 동해안과 산지에는 1㎜ 내외로 예상된다. 산지에는 1㎝가량 눈이 올 수 있겠다.적은 강수량이지만 산불에는 잠시나마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를 보면 1㎜의 강수는 4.6시간, 5㎜의 강수는 23시간가량 산불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미나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기온이 높아지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등의 기상 여건에 따라 효과가 짧아질 수 있지만...
‘지폐 한 장이 볼펜 속으로.’한국조폐공사가 지난 21일 화폐 부산물을 활용한 굿즈 ‘돈 볼펜’을 출시했다. 투명한 볼펜 안에는 1000원권, 5000원권, 5만원권 지폐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인쇄 불량품 등을 잘게 자른 종잇조각들이 들어가 있다. 볼펜에는 조폐공사의 화폐 부산물 굿즈 브랜드명인 ‘머니 메이드(Money Made)’라는 글씨가 각인돼 있다. 화폐 불량품과 여백지 등은 매년 500t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소각 처리되면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폐기 비용도 생겼다. 이번에 이를 폐기 처분하지 않고 상품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조폐공사는 지난해 국보 산수화인 겸재 정선 화백의 ‘인왕제색도’를 요판인쇄 기법을 활용한 요판화로 만들어 한정 판매했다. 요판인쇄란 5만원권 지폐를 만질 때 오톨도톨한 느낌을 내는 고도의 기법이다. 인왕제색도 요판화에도 화폐 제조에 쓰이는 보안기술을 접목해 오돌토돌한 느낌을 그대로 구현했다. 미술품 수집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반전 시위를 옹호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추방될 위기에 놓인 한국인 학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뉴욕 컬럼비아대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 정모씨(21)는 “영주권자인 자신을 추방하려고 시도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시도가 부당하다”며 이날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 장관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정씨는 일곱 살 때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영주권자 신분으로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 중이다.고소장에 따르면 컬럼비아대 3학년인 정씨는 지난해 이후 반전 시위 참가 이력과 관련해 이민세관단속국(ICE)으로부터 추적을 받고 있다. 정씨는 고교 졸업식에서 고별사를 한 졸업생 대표였고, 대학에 입학한 뒤에도 우수한 성적을 유지한 것은 물론 캠퍼스 문학 잡지나 학부생 법률신문 제작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NYT는 정씨가 다른 학생들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