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확산 지역 인근 긴급 조치전국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산불로 국가유산 5건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유산청은 산불이 확산하고 있는 지역의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긴급조치도 진행하고 있다.25일 국가유산청의 ‘산불 관련 국가유산 피해 현황’을 보면 확산하고 있는 전국 동시다발 산불로 인해 지난 24일 오후 기준 국가유산 4건과 유산 주변 1건이 피해를 봤다.지난 22일 강원 정선에서 산불이 발생해 ‘국가지정 명승’으로 지정된 백운산 칠족령 5000㎡가 불에 탔다. 같은 날 경남 하동에서는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 일부가 소실됐다. 수령 900년으로 추정되는 이 은행나무는 높이 27m, 둘레 9.3m로 1983년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하동 두방재’도 산불을 피하지 못하고 부속건물 2채가 모두 불에 탔다. 하동군 옥종면에 있는 두방재는 고려 시대 장군인 강민첨의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고 있는 사당이다.산불이...
우리나라 대학 입학생들의 평균적인 수학 실력은 아마도 세계 최고 수준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 학생들의 수학 실력은 한쪽으로 편중돼 있다. 계산을 하고 답을 구하는 것은 잘하지만, 정작 수학교육의 근본 목표인 논리적 사고력 부분에서는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집합론’과 ‘수학논리 및 논술’이란 과목을 강의하면서 내용의 수준을 파격적으로 낮추어도 학생들은 힘겨워한다. 학생들은 아주 간단한 것조차도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무엇인가를 서술하거나 답을 찾는 것을 어려워한다. 오랫동안 관찰한 결과 어려워한다기보다는 논리를 만나면 뇌가 작동을 멈추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럼 왜 논리를 만날 때 뇌정지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그것에 대한 답은 우리 사회의 문화와 교육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어려서부터 정확하게 말하고 서술하는 것을 중시하지 않는 문화에서 자라다 보니 그런 것을 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 결국 논리적 사고가 낯설고 어려운 것이다. 중고등학교 수학에서는 ...
삼성전자가 20일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5개월 만에 ‘6만 전자’를 회복했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주당 1700원(2.91%) 오른 6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15일(6만1000원) 이후 5개월여 만이다.삼성전자 주가가 오른 이유는 부진했던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리라는 기대감 덕분으로 풀이된다.당장 외국인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7일부터 4거래일 연속 삼성전자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 기간 총순매수 대금은 1조5000억원에 달한다.특히 모건스탠리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단기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영향이 컸다.모건스탠리는 낸드(NAND) 플래시 가격이 감산 효과로 반등하고, D램 현물 가격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