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미니업체 미국을 가운데 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부분 휴전’ 협상이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작됐다. 에너지·인프라 분야에 대한 공격 중단과 전쟁으로 중단된 흑해 곡물 거래 재개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미국이 “실질적 진전”을 기대하며 낙관하는 반면, 러시아가 “어려운 협상”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협상이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우크라이나 대표단의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논의는 “생산적”이었다며 “의제 가운데 에너지 및 중요 인프라 보호를 위한 휴전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에너지·인프라 분야에 대한 공격을 30일간 중단하는 내용의 ‘부분 휴전’에 합의했다.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이를 위한 세부사항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제안한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를 미국이 소유하는 방안...
경남도교육청은 산청 산불 장기화에 따라 이 지역 일부 학교 학사 일정을 조정한다고 23일 밝혔다.산청·덕산초등학교, 덕산중학교, 덕산고등학교 등 총 4개 학교가 24일 하루 휴업한다.지리산고교는 같은 날 등교 시간을 오전 8시 30분에서 낮 12시 30분으로 연기했다.도교육청은 산불 등 각종 상황을 고려해 학교별로 학사 일정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산청 산불 재난지휘본부는 24일 휴업하는 4개교 당직자 등 내부 인력에게도 대피 명령을 내려 현재는 모든 인원이 대피한 상태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산불 상황에 따라 휴업 학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법원이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25일로 예고한 트랙터 상경 시위를 24일 불허하고 일부 트럭 진입만 허용했다. 전농 측은 “부당한 결정”이라며 상급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고 했다.서울행정법원은 이날 경찰의 집회 금지 통고에 맞서 전농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법원은 경찰이 집회를 제한했던 전농의 ‘트랙터 20대, 트럭 50대’ 중 트럭 20대만 서울 진입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이 허용한 집회 시간은 주간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법원 측은 집회일까지 시일이 촉박해 관련 규정에 따라 집행정지 신청 심문을 하지 않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전농 측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을 낸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은 법원 결정에 반발했다. 이들은 “즉시항고를 제기하겠다”며 “항고심 법원에서 결정이 시정되기를 바란다”고 했다.민변 집회시위인권침해감시 변호단은 이날 법원 결정이 “집회 및 결사의 자유에 대한 법리오해이자 트랙터를 이용한 농민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