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부 오카야마시와 이마바리시에서 각각 산불이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에 나섰다.일본 공영 NHK방송은 24일 에히메현 이마바리시와 오카야마현 오카야마시 미나미구에 있는 산에서 불길이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미나미구 산불은 전날 오후 3시쯤 발생해 이날 오전 10시까지 250㏊(250만㎡) 면적을 불에 태웠다.소방당국과 오카야마현은 이 화재로 산에 있던 주택과 창고 등 총 6동의 건물이 불에 탔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오카야마시는 이날 오전 7시에 주민 893명을 대상으로 긴급 대피 명령을 내리고, 긴급 피난소를 마련했다.당국은 헬기를 투입해 산불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오모리 마사오 오카야마시 시장은 강한 남풍의 영향으로 산 북쪽에서 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며 오늘 내 진압을 목표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이마바리시에서는 산불로 이날 오전 10시까지 128㏊(128만㎡)가 불에 탔다.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