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음식점에서 충전 중이던 낚시용 전동릴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24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3분쯤 제주시 일도이동 한 건물 1층 음식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불은 건물 1층 식당 전체를 태우고 10여분 만에 꺼졌다.맞은편 건물의 주민이 식당 입구에서 스파크가 튀며 화재가 발생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화재가 난 건물 2·3층에 있던 2명의 대피를 유도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소방 당국은 해당 음식점 출입문 바닥에서 충전 중이던 낚시용 전동릴 배터리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결정문에 계엄 위법성 판단 전무윤 선고일도 지정 안 해 ‘안갯속’의결정족수 ‘절차 정당성’ 인정재판관 불임명만 “위헌·위법”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12·3 비상계엄을 방조했다는 이유 등으로 탄핵소추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24일 기각 결정을 내렸다. 계엄과 관련해 형사재판, 탄핵심판에 넘겨진 고위 공직자 중 사법기관의 본안 판단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초 법조계 안팎에선 한 권한대행 탄핵 사유에 비상계엄 국무회의의 위법성과 내란 가담 의혹이 포함된 만큼 이에 대한 헌재 판단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날 결정에는 담기지 않았다.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선고일도 지정하지 않으면서 정국은 여전히 안갯속에 머무르게 됐다.헌재는 이날 오전 10시 대심판정에서 한 권한대행 탄핵안에 대해 기각 결정했다. 그는 즉시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직무에 복귀했다. 지난해 12월27일 국회에서 탄핵...
‘지폐 한 장이 볼펜 속으로.’한국조폐공사가 지난 21일 화폐 부산물을 활용한 굿즈 ‘돈 볼펜’을 출시했다. 투명한 볼펜 안에는 1000원권, 5000원권, 5만원권 지폐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인쇄 불량품 등을 잘게 자른 종잇조각들이 들어가 있다. 볼펜에는 조폐공사의 화폐 부산물 굿즈 브랜드명인 ‘머니 메이드(Money Made)’라는 글씨가 각인돼 있다. 화폐 불량품과 여백지 등은 매년 500t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소각 처리되면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폐기 비용도 생겼다. 이번에 이를 폐기 처분하지 않고 상품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조폐공사는 지난해 국보 산수화인 겸재 정선 화백의 ‘인왕제색도’를 요판인쇄 기법을 활용한 요판화로 만들어 한정 판매했다. 요판인쇄란 5만원권 지폐를 만질 때 오톨도톨한 느낌을 내는 고도의 기법이다. 인왕제색도 요판화에도 화폐 제조에 쓰이는 보안기술을 접목해 오돌토돌한 느낌을 그대로 구현했다. 미술품 수집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완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