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탄핵찬반 집회는 이번 주말에도 이어졌다.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모여 ‘탄핵 기각’ ‘탄핵 각하’구호를 외쳤다. 지지자들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며 “기각이 되더라도 나라가 안정될 때까지 계속 집회에 나올 것”이라고 했다.이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과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오후 1시부터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었다. 부산·세종 등 지방에서 온 전세 버스 30여대가 광화문역 근처에 줄지어 섰다. 집회 참가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2만6000여명이다. 경찰은 기동대 63개 부대 4000여명을 투입했다.사랑제일교회와 자유통일당 문구가 적힌 조끼를 입은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인근 지하철역에서부터 집회 참여자들을 반겼다. 역 주변 인도에는 윤 대통령 배지와 국기, ‘King 석열 is back’이 적힌 티셔츠 등을 파는 노...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단기자금 조달 어려움으로 5월 말에는 부도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회생 방안으로는 고정비와 금융비 부담 완화를 비롯해 점포 면적 효율화, 인력 감축 등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20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명령 신청서’를 보면, 홈플러스는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단기자금 조달 실패로 현금 부족이 2025년 3월17일 184억원 발생한 후 지속 악화돼 5월 말 739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홈플러스는 “2월28일 기준 매입·영업대금 유동화 부채(4618억원)와 단기 기업어음(1880억원) 합계는 6498억원”이라며 “(신용등급이 하락한) 3월부터는 이전처럼 자금을 계속 조달할 수 없어 단기 자금운용에 차질이 생겨 연쇄적으로 지급정지가 유발되면 일반적 지급 불능에 빠질 염려가 있다”고 기업회생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신청서에는 단기자금 조달 실패에 따른 ‘일자별...
당분간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기상청은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강원 동해안·남부 산지, 충북, 광주, 전라 동부, 경상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전국의 대기가 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25일 예보했다.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화재 위험은 더 커지겠다. 이날 오후부터 26일 새벽 사이 서해안과 강원지역, 경북 동해안과 북동 산지에, 27일부터는 제주도에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기상청은 예측했다. 산지에서는 시속 90㎞ 이상까지 바람이 일겠다. 그 밖 지역에서도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 불 것으로 보인다.비는 26일 오후 제주에서 시작해 밤에 전남과 경남 남해안에 뿌려지겠다. 27일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강수는 제주도에 5~30㎜, 수도권과 충북·전라권에 5~20㎜, 나머지 지역에는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