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인 22일에도 불길이 잡히고 있지 않은 가운데 진화작업에 나선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이외 진화대원과 주민 6명이 다치고 이재민도 263명 발생했다.산림 당국은 산불 확산세를 막기 위한 지상 진화작업을 밤에도 이어간다. 일몰 이후에는 헬기 운용이 어려워 인력과 장비에 의존해서 작업이 이뤄진다. 현재 1천 명 안팎의 인력과 장비 100여 대를 동원돼 불을 진화하고 있다.정부는 오후 6시를 기해 산불이 확산 중인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상남도 등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헌법재판소가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심판에서 기각 결정을 내리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반대하는 시민들도 제각각 결정을 유리하게 해석하며 뜨겁게 반응했다. 탄핵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헌재 인근에 모여 “윤 대통령도 곧 복귀할 것”이라고 외쳤다. 탄핵을 바라는 시민들은 헌재 결정을 규탄하며 신속한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했다.이날 오전 10시쯤 한 권한대행 탄핵 기각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종로구 헌재 인근에 모인 탄핵 반대 시위대 사이에선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태극기를 들고나온 한 남성은 “국무총리도 관저로 돌아간다!”며 환영했다. 한 남성 유튜버가 “이제 집에 가서 편히 주무실 날이 얼마 안 남았다”며 “윤 대통령도 곧 복귀할 것”이라고 외치자 시위대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헌재 인근 안국역 일대 곳곳에서는 “탄핵 기각” “우리가 이긴다”라는 연호가 들렸다.이들은 한 권한대행의 탄핵안에 인용 의견을 낸 정계선 헌법재판관에 대해선 비난을 퍼부었다. ...
한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2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최근 메타 측에 매각 거절 의사를 최종 통보하고 이를 사내에 공지했다.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 서버용 AI 추론 연산 특화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기업이다. 뛰어난 성능의 반도체 칩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아왔다.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기업 AMD 엔지니어 출신인 백준호 대표가 2017년 설립했다.퓨리오사AI는 2021년 첫 번째 AI 반도체 ‘워보이’를, 지난해 8월에는 차세대 AI 반도체 ‘레니게이드’를 공개했다. 퓨리오사AI는 LG AI연구원,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레니게이드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올해 대만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TSMC의 5나노 공정을 통해 대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AI 반도체 확보를 위해 공을 들여온 메타는 올해 초부터...